(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활발한 이적 시장을 예고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의 니클라스 쥘레가 2022/23시즌부터 도르트문트에 합류할 것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쥘레가 약 5년 간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는 점과 도르트문트가 뮌헨의 리그 우승 라이벌이라는 점을 보았을 때, 쥘레의 도르트문트 합류는 꽤나 충격적인 이적이었다.
독일 언론 빌트는 9일 도르트문트가 쥘레의 영입을 시작으로 4명의 추가적인 영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빌트는 "도르트문트가 내년 여름 이적시장 때 4명의 선수를 영입해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도전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4명의 선수는 RB 잘츠부르크 스트라이커 카림 아데예미, 프라이부르크 센터백 니코 슐로터베크, 아약스 풀백 노사이르 마즈라우이, 파리 생제르망 미드필더 이스마엘 가르비이다. 엘링 홀란드의 잔류까지 신경써야 하는 도르트문트는 바쁜 여름을 보낼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2002년생의 아데예미는 2019/20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2020/21 시즌 리그 30경기 7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한 아데예미는 팀의 핵심 선수로 떠올랐고, 이번 시즌에도 리그 19경기 14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잘츠부르크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1999년생의 슐로터베크도 유망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8/19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한 슐로터베크는 2020/21시즌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를 떠나 16경기에 출전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라이부르크로 복귀한 슐로터베크는 리그 19경기 2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떠올랐다.
마즈라우이는 풀백이지만 뛰어난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아약스 유스에서 성장한 마즈라우이는 2017/18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8/19시즌 아약스의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활약한 마즈라우이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5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아약스를 이끌고 있다.
가르비는 도르트문트가 노리는 4인방 중 가장 어린 자원이다. 2004년생의 가르비는 아직 성인 무대에 데뷔한 경험은 없지만,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6월 파리와 계약이 만료되는 가르비는 첼시의 관심도 받고 있지만, 도르트문트가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011/12시즌 이후 약 10년 간 리그 우승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만년 2위'의 꼬리표를 떼고 리그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도르트문트는 활발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낼 예정이다.
사진=D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