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음주운전으로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된 천기범(27, 서울삼성)이 54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KBL은 22일 오전 10시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27기 제3차 재정위원회를 개최, 천기범에게 54경기 출전정지, 제재금 1천만원 및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아울러 최근 1년새 동일한 사건이 재발한 서울 삼성 구단에 경고 및 제재금 1천만원을 부과했다.
천기범은 지난 19일 인천 영종도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이후 출동한 경찰관에게 거짓말로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정황도 드러나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위계에 의한 공무 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천기범은 이날 재정위원회에 출석해 반성과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KBL은 김희옥 총재 취임 이후 “공적 인물(Public Figure)인 프로 선수들의 윤리문제, 특히 음주 운전, 약물 복용, 승부 조작, 폭력 등에는 철저히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강조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KBL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