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충, 김현세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3연승을 달렸다. GS칼텍스를 상대로도 3연승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7-25 27-25 25-17 25-16)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점 3점을 더한 한국도로공사는 올 시즌 54점으로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승점을 더하지 못한 3위 GS칼텍스와는 8점 차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GS칼텍스에 진 한국도로공사는 2라운드부터 3경기 연속 우위를 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켈시와 전새얀의 활약이 뛰어났다. 켈시는 트리플크라운에는 서브 득점 1개가 모자랐지만 블로킹 6득점을 포함한 3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전새얀은 지난해 10월 26일 IBK기업은행전과 2016~2017시즌 달성한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 5개를 뛰어넘었다. 이날 블로킹 6개를 포함한 1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전새얀과 켈시로 벽을 세운 한국도로공사는 팀 한 경기 최다 블로킹 19개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모마가 37득점하며 고군분투한 GS칼텍스의 연승은 4경기에서 끝났다.
1세트는 GS칼텍스가 가져갔다. 모마가 1세트에만 1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GS칼텍스는 13-13까지 팽팽히 맞섰다가 한수지의 블로킹과 모마의 후위 득점으로 달아나기 시작했고, 강소휘가 2연속 서브 에이스에 성공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도로공사 이예림의 네트터치로 23-17이 된 뒤에는 강소휘와 모마가 연달아 득점하며 1세트를 따냈다.
한국도로공사는 2세트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19-15까지도 앞서 나갔지만 켈시의 공격이 무뎌진 사이 GS칼텍스가 유서연과 모마를 앞세워 20-19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며 25-25 듀스까지 간 끝에 한국도로공사가 켈시의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선점했고 GS칼텍스의 포히트로 마지막 한 점을 얻으며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여세를 몰아 3세트도 잡았다. 전새얀의 연속 득점으로 3세트를 시작한 한국도로공사는 이후 배유나와 켈시가 공격에 기여하며 리드를 지켜 나갔다. GS칼텍스는 문명화와 강소휘를 앞세워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네트터치와 오버넷 등으로 점수를 헌납했고, 한국도로공사는 세트 스코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4세트 들어 더욱 탄력받았다. GS칼텍스의 공격은 전새얀과 켈시에게 또 한 차례씩 막혔다. 정대영도 함께 벽을 세웠다. 이후에는 켈시를 앞세운 공격이 더욱 살아나면서 19-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GS칼텍스의 범실로 7점 차를 만든 한국도로공사는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고 켈시가 승부를 매조졌다.
사진=장충,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