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선발전 우승' 차준환, 2회 연속 올림픽 출전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차준환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차준환은 9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4.80점, 예술점수(PCS) 90.20점으로 총점 185.00점을 받았다.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점수 98.31점을 합해 총점 283.31점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1차 선발전에서 총점 239.16점을 얻은 차준환은 2차 선발전 총점을 합해 최종 522.47점으로 전체 1위에 오르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은 남녀 싱글에서 각각 2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갖고 있다. 이번 선발전에서 최종 1, 2위에 오른 차준환과 이시형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이번 2차 선발전에서 240.84점을 기록한 이시형은 1, 2차 선발전 총점 477.85점으로 생애 첫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바 있는 차준환은 2회 연속 올림픽 출전 기록을 쓴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중에서 2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는 정성일(1988 캘거리·1992 알베르빌·1994 릴레함메르 대회)과 이규현(1998 나가노·2002 솔트레이크시티)뿐이었다. 차준환은 3번째다.

사진=의정부, 고아라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