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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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16위' 김광현, 솔레어·그레인키보다 높은 평가…필라델피아행 예측

기사입력 2021.12.16 14:43 / 기사수정 2021.12.16 14:4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FA 김광현(33)의 이름이 현지 매체에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잔류에 가까워지는 것일까.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시장에 남아있는 FA 순위를 매겼고, 김광현을 16위로 꼽았다. 지난달 랭킹 38위에서 16위까지 수직 상승했다. 매체는 김광현의 새로운 행선지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꼽았다.

매체는 "필라델피아의 내야 수비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보다 훨씬 좋지 않아서 김광현의 경기력이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투수진 보강이 필요하고, 김광현은 선발 로테이션 향상에 도움이 될 선수다"라며 필라델피아와 김광현의 궁합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김광현은 지난 2년 동안 세인트루이스에서 35경기(선발 28경기)에 등판해 10승 7패 1세이브 145⅔이닝 104탈삼진 평균자책점 2.97을 호성적을 거뒀다.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올해 성적은 27경기(선발 21경기) 7승 7패 106⅔이닝 80탈삼진 평균자책점 3.46. 좌완 선발투수 또는 하위 선발진 강화가 다급한 팀들은 경쟁력을 입증한 김광현과의 계약을 고려할 수 있다. 

최근 김광현은 빅리그 레이더망에 꾸준히 포착되고 있다. 앞서 '디 애슬레틱'의 랍 비어템펠은 김광현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팬그래프’의 칼럼니스트 벤 클레멘스는 김광현이 뉴욕 메츠와 계약하는 것을 보고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디 애슬레틱’의 케이틀린 맥그래스 또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김광현을 추천했다. 김광현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FA 랭킹 16위 김광현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우승 주역 호르헤 솔레어(17위), 에디 로사리오(18위), 작 피더슨(22위)보다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게다가 베테랑 투수 잭 그레인키(20위)와 좌완 타일러 앤더슨(21위)보다도 순위가 앞섰다.

한편 매체는 '최대어' 카를로스 코레아를 1위로 뽑았다. '핫이슈' 클레이튼 커쇼는 6위,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는 일본 국가대표 스즈키 세이야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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