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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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삼스파 20년史 녹였다 [엑's 리뷰]

기사입력 2021.12.14 18:50 / 기사수정 2021.12.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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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스파이더맨은 혼자가 아니었다.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MCU에서 내놓은 세 번째 스파이더맨 단독 영화. 개봉 전부터 여러 '떡밥'으로 '스파이더맨' 시리즈, MCU 시리즈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바 있다. 

15일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에서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 분)에 의해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의 위기를 그렸다. 스파이더맨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고, 각기 다른 차원의 빌런들이 나타나며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다. 



이 작품을 통해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20년 역사를 볼 수 있다. 먼저 멀티버스의 오픈과 함께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빌런들이 등장해 반가움을 안긴다. 

메인 빌런은 총 다섯 명. 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등장한 그린 고블린(윌럼 더포),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샌드맨(토머스 헤이든 처치) 그리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일렉트로(제이미 폭스), 리자드(리스 이판)가 스파이더맨과의 대결을 보여주며 각자의 존재감을 자랑한다. 닥터 옥토퍼스의 기계 촉수 액션, 일렉트로의 전기를 이용한 화려한 액션 등 각 캐릭터의 액션스타일이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모두가 기다린 '삼파이더맨'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 그리고 톰 홀랜드의 만남도 확인할 수 있다. 앤드류 가필드가 "'스파이더맨'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출연 사실을 극구 부인해왔으나, 팬들이 기대하고 기다려온 그 만남은 현실이 됐다.



이 세 명의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으로 살아가며 느낀 고충을 함께 나누고, 소중한 누군가를 잃어본 아픔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어벤져스로서 팀 활동을 해본 톰 홀랜드가 이끄는 '팀 스파이더맨'의 후반부 전투신은 역대급 볼거리를 제공한다. 

20년 역사 속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스파이더맨들과 빌런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앞선 시리즈를 관람한 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만난다면 아는 만큼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물론, 이전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보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포인트들은 있다. 

영화가 끝난 후 공개된 두 개의 쿠키 영상은 MCU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이후 멀티버스 스토리를 본격적으로 펼칠 것을 예고했다. '베놈'의 에디 브룩(톰 하디)과 닥터 스트레인지,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이 각 영상에 등장한다. 148분, 12세 이상 관람가. 

사진 = 소니픽처스코리아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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