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허웅(28, 원주 DB), 허훈(26, 수원 KT) 형제가 올스타전 투표 1, 2위를 지키고 있다. 허웅은 올스타전 팬 투표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이 세운 최다 득표수 기록을 깼다.
KBL은 "지난달 20일부터 KBL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올스타전 팬 투표 3차 중간 집계 결과 허웅이 13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142,655표를 받으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허웅은 역대 올스타전 팬 투표 최다 득표수인 이 감독의 120,354표를 뛰어 넘으면서 2002-2003시즌 이후 19년 동안 깨지지 않던 이 감독의 기록을 경신했다. 114,368표를 받으며 2위에 오른 허훈도 10만 표를 넘기면서 형에 이어 역대 일곱 번째로 10만 표 이상의 득표수를 기록했다.
2차 중간 집계 전까지 순위 변동이 없던 4위부터 7위에는 변화가 생겼다. 김시래(삼성, 98,076표)가 3위를 지키는 가운데 이정현(KCC, 89,734표)이 양홍석(KT, 87,365표)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김선형(SK, 86,786표)은 김낙현을 뛰어 넘고 6위를 꿰찼다. 김낙현(한국가스공사, 86,173표)과 변준형(KGC인삼공사, 75,541표)은 7,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종규(DB, 73,048표)와 이대성(오리온, 72,536표)도 10위권 안에 들었다.
올스타전에는 팬 투표를 통해 포지션 구분 없이 최다 투표를 받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기술위원회가 최종 24명의 선수를 선발하며 올스타전 주장을 맡는 팬 투표 1, 2위 선수가 드래프트로 올스타팀을 구성한다.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는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투표 결과는 14일부터 비공개로 바뀌며 KBL은 기술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한 최종 명단을 17일에 공개한다.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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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