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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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10+득점' KT, 삼성 추격 잠재우고 '단독 선두' 등극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1.11.21 16:48 / 기사수정 2021.11.21 17:5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 박윤서 기자) 수원 KT가 주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포를 앞세워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KT는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7-5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11승째(5패)를 수확하며 '공동' 딱지를 떼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여기에 3연승을 완성했다. 반면 삼성은 5승 10패가 됐고, 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KT는 김영환(14점 9리바운드), 김동욱(13점 3점슛 3개), 허훈(12점), 양홍석(1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삼성은 다니엘 오셰푸가 17점 8리바운드 4블록 활약을 펼치며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초반 양 팀은 팽팽히 맞섰다. 삼성은 오셰푸가 페인트존에서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선봉에 섰고, KT도 김영환이 내외곽 득점포로 맞불을 놓았다. 삼성이 11-10으로 근소하게 앞서갔다. 하지만 1쿼터 리드는 KT의 차지였다. 캐디 라렌이 덩크슛에 이어 외곽포를 가동하며 승부를 뒤집었고, 양홍석도 자유투 득점으로 기여했다. KT가 1쿼터 22-20으로 우위를 점했다. 라렌이 5점 3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KT는 2쿼터에서 격차 벌리기에 성공했다. 김영환이 쾌조의 슛감을 유지하며 재차 공격을 이끌었고 허훈과 마이크 마이어스가 각각 점퍼 2개, 덩크슛 2개를 터트렸다. 종료 5분 14초를 남기고 KT가 36-26으로 달아났다. KT는 리드를 유지했다. 양홍석-김영환-마이어스가 나란히 득점에 성공했고, 하윤기가 오셰푸의 슛을 블록하며 수비에 앞장섰다. KT는 42-33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는 김영환이 7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삼성이 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3쿼터 5분 동안 삼성은 장민국의 5점, 차민석의 앤드원 플레이, 이동엽의 속공 득점에 힘입어 45-50으로 좁혔다. 상대 주포 김영환과 양홍석도 무득점으로 봉쇄했다. 그러나 KT는 3쿼터 공격에서 적극성을 보인 허훈이 레이업 득점으로 추격을 제어했고, 김동욱이 연달아 외곽포를 폭발하며 다시 도망갔다. KT는 60-50으로 재차 점수차를 벌리며 3쿼터를 마쳤다. 허훈이 3쿼터에 6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KT는 4쿼터 첫 공격에서 김영환이 3점슛을 성공했고, 김동욱의 레이업 득점까지 더해지며 리드를 공고히했다. 여기에 삼성의 5번의 공격을 모두 실점 없이 차단했다. KT의 65-50 리드. 이후 삼성이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오셰푸의 골밑 득점, 이원석의 자유투 득점으로 종료 3분 23초를 남기고 58-67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KT는 상대의 연이은 공격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았고, 경기 막판 마이어스가 차민석의 골밑슛을 블록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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