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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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고 싶습니다’ 방출선수 6명, KIA에서 입단테스트

기사입력 2021.11.16 16:0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윤승재 기자) 16일 KIA 타이거즈의 마무리캠프가 한창인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 흰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선수가 붉은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KIA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주인공은 바로 얼마 전 KT 위즈에서 방출된 포수 이홍구. KT 모자와 트레이닝복을 입은 이홍구는 2017년 SK(현 SSG) 이적 후 약 4년 반 만에 다시 찾은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선수들과 함께 캐치볼과 주루, 타격 훈련 등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하지만 이홍구는 KIA 소속이 아닌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입단 테스트 중이다. KIA 관계자는 “이홍구가 전날(15일)부터 사흘 동안 입단테스트 격으로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다”라고 전했다. 사흘간의 입단테스트를 통해 친정팀 복귀 여부가 가려질 전망. 

한편, 이홍구뿐만 아니라 추가로 5명의 선수가 KIA에서 입단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포지션은 투수와 포수, 야수 등 다양하다. KIA 관계자는 “선수들이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팀 테스트도 받아야 하기에 한꺼번에 모여서 테스트를 진행하긴 어렵다”라면서 “(훈련) 한 턴마다 새로운 선수들이 이홍구처럼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구단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가운데, 벌써 100명이 넘는 선수들이 방출 칼바람을 맞았다. 한차례 아픔을 겪은 이들이 겨우내 각 구단에서 진행하는 입단테스트를 통해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광주, 윤승재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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