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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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의 '고의 충돌' 의혹, 국정감사서 공식 질의

기사입력 2021.10.12 15:55 / 기사수정 2021.10.12 15:5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심석희(24·서울시청)의 대표팀 동료를 향한 고의 충돌 의혹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슈로 떠올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12일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태권도진흥재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4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심석희 논란에 대해 공식 질의했다.

정 의원은 이 회장에게 심석희와 A 코치가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동안 동료 선수들을 험담하고 조롱한 대화 내용에 관해 질문했고, 심석희가 최민정을 겨냥해 "하다가 아닌 것 같으면 여자 브래드버리 만들어야지"라는 내용을 언급하며 고의 충돌에 대한 의혹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내용에 언급된 스티븐 브래드버리는 2002년 솔트레이크올림픽 호주 쇼트트랙 대표팀 소속으로 남자 1,000m에서 자신의 앞에 있던 선수들이 모두 넘어지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선수다.

대한체육회는 논란이 불거지자, 심석희의 대한민국 체육상 수상을 보류했다. 이 회장은 "고의성을 갖고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체육상과 관련해 “조사를 거쳐 관련 사실을 먼저 확인해야 하는 사안이다. 아직 결정된 건 없지만, 시상 여부 심사에 들어간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대한빙상연맹은 심석희의 대표팀 자격 박탈에 관해 심사를 시작하기도 했다.

앞서 심석희는 지난 11일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지만, 최민정 측은 12일 고의충돌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및 진위여부 확인과 이에 대한 향후 대처방안을 요구했다. 심석희의 고의충돌에 대한 사실 여부 확인 및 향후 대처방안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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