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해태 타이거즈 왕조의 일원이었던 포수 최해식의 아들, 외야수 최우재가 데뷔 후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은 8일 창원 삼성전을 앞두고 내야수 윤형준을 말소하고 최우재를 등록했다. 윤형준은 이날 백신 접종으로 말소됐다.
최우재는 前 해태 포수 최해식의 아들로, 개명 전 최상인이라는 이름으로 2016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광주수창초-진흥중-진흥고를 나온 최우재는 2016년 입단 후 투수에서 외야수로 전향, 퓨처스리그에서만 활동하다 2019년 현역으로 입대해 군 복부를 마치고 돌아왔다.
제대 후 2021년 팀에 돌아온 그는 퓨처스리그 39경기에서 타율 0.275(131안타 36홈런), 7홈런, 24타점, 2도루, 장타율 0.481, OPS 0.848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후반기인 8월 0.303의 타율과 9월 0.320의 고타율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
이동욱 감독은 최우재에 대해 “올 2월에 제대해서 합류했는데, 후반기에 홈런 7개를 몰아쳤고, 외야수로서 어깨도 강하고 주력도 있는 선수라고 보고를 받았다"라면서 "어떤 선순지 기회가 된다면 기용해보려고 한다. 다 만들어진 선수는 아니지만 장점이 있으니 직접 보고 판단해보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NC는 정현(3루수)-강진성(1루수)-양의지(지명타자)-알테어(중견수)-나성범(우익수)-박준영(유격수)-정진기(좌익수)-김태군(포수)-김주원(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테이블세터가 바뀌고 나성범이 5번에 배치됐다. 이에 이동욱 감독은 "몽고메리를 상대로 선수들을 전진 배치했고, 노진혁에게 휴식을 줄 타이밍이라고 생각해 뺐다. 나성범은 2,3번에 배치됐는데 최근 조금 안좋은 거 같아서 뒤로 뺐다"라고 설명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