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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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패' 맨유, 팀 최다 30경기 연속 무패 좌절

기사입력 2011.02.06 10:02 / 기사수정 2011.02.06 10:0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꼴찌에 발목 잡히며 무패 우승과 팀 최다 무패란 두 마리 토끼를 놓치고 말았다.

맨유는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1-2로 역전패했다.

맨유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3분 루이스 나니가 완벽한 개인기를 앞세워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맨유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맨유는 6분 뒤 코너킥 상황서 울버햄프턴 수비수 조지 엘로코비를 놓쳐 헤딩 동점골을 내줬다.

예기치 못한 동점골을 내준 맨유는 우왕좌왕했고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서 울버햄프턴 공격수 케빈 도일에게 역전 헤딩골을 얻어맞고 1-2로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올 시즌 리그서 25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맨유는 이날 패배 전까지 올 시즌 리그서 무패 행진을 달리며 내심 지난 2003/2004시즌 아스널이 달성했던 무패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꼴찌 울버햄프턴의 반란에 희생되며 허무하게 무패 우승의 꿈을 접고 말았다.

또한, 맨유는 팀 최다인 리그 30경기 무패 기록을 단 한경기 남겨 놓고 실패했다.

지난 4월 첼시에 1-2로 패한 것을 마지막으로 리그 무패 행진을 달리던 맨유는 지난 2일 아스톤 빌라를 잡고 리그 29경기 무패 행진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1998/1999시즌 트레블(3관왕) 당시 세웠던 기록과 동률로써 맨유는 울버햄프턴을 잡고 새 역사를 쓰려 했지만,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좌절했다.
  
[사진=웨인 루니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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