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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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무 3패' 리즈 "지면 안 됐는데..."

기사입력 2021.09.26 10:31 / 기사수정 2021.09.26 10:31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이번 시즌 리그에서 승리가 없는 리즈 유나이티드가 또다시 패배했다.

2019/20 시즌 EFL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승격을 이뤄낸 리즈 유나이티드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지휘 아래 승격 첫 시즌인 2020/21 시즌 리그 9위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비엘사 감독은 9위를 기록한 것이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돌풍을 예고했다. 하지만 리그 6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리즈는 승리가 없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맞대결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리즈다. 54%의 점유율을 유지했고 슈팅도 15개나 시도했다. 411개의 패스를 시도하면서 웨스트햄을 몰아붙였다. 전반전 19분 출전이 불분명했던 팀의 에이스 하피냐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후반전 21분 제라드 보웬의 슈팅에 이은 주니어 피르포의 자책골이 들어가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고, 경기 종료 직전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1-2로 패배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진행한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은 "지면 안 되는 경기에서 패배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위대한 순간을 보내고 있는 상대와 만났다. 후반에 들어서 공을 상대 진영으로 보내는 것이 어려워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는 수비적이었고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기회를 내줬다. 실점을 피하기 어려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팀이 좋은 형태를 갖추게 되면 원하는 대로 경기하기 쉬워진다. 우리 같은 팀은 어려운 시기를 보낼 때 얻어야만 하는 승점도 얻기 힘들어진다. 우리는 비기려고 경기하지 않는다. 승리를 위해 싸울 뿐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웨스트햄이 우리를 압도했던 순간이 많았다"라며 수비적인 전술을 꺼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웨스트햄의 공격적인 전술과 경기력은 우리의 수비적인 자세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우리와 부딪히는 과정에서 만들어졌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리그 3무 3패(승점 3점)를 기록하며 18위에 머물러 있다.

사진=PA Images/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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