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5년 차 김수지(25)가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수지는 5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2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이소미(22)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데뷔한 김수지의 첫 우승. 종전 최고 성적은 지난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거둔 공동 2위였다.
김수지는 1번홀(파4)을 보기로 시작했지만 3번홀(파5)과 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7번홀(파4) 추가 버디로 흐름을 이어 갔다. 후반에도 10번홀(파4)과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보태며 추격자들과 격차를 벌렸다.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이소미(22)는 이날 13∼15번홀 연속 버디를 앞세워 4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고, 이가영(22)과 노승희(20), 박현경(21)이 공동 3위(11언더파 205타)로 마무리했다.
사진=용인,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