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개인전 16강 진출...3관왕 도전 순항 [올림픽 양궁]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미 2관왕에 성공한 여자 양궁 대표팀의 안산이 개인전 16강에 진출했다. 

안산은 29일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32강에서 아니 마르셀리 도스 산투스(브라질)와의 대결에서 세트 포이튼 7-1(27-27, 28-24, 30-27, 28-25)로 승리하며 16강에 안착했다. 

이날 오후 5시에 열린 64강에서 말리세 우르투(차드)에게 6-2로 승리한 안산은 곧바로 오후 6시 23분 시작된 32강 첫 세트에서 상대와 동점을  기록하며 1점씩 나눠 가졌다. 하지만 2세트에 흐름을 되찾은 그녀는 흔들리지 않고 내리 세 게임을 모두 챙겼다. 

2세트에서 상대가 마지막 화살을 6점에 맞히며 흔들렸고 3세트에선 흔들리지 않았지만, 안산이 세 발 모두 10점을 쐈다. 마지막 4세트에서 안산이 첫 시도에서 8점을 쐈지만, 나머지 두 발을 모두 10점에 맞히며 깔끔한 승리를 챙겼다. 세트 포인트 6점을 먼저 따내는 승부에서 7점을 따낸 안산은 16강에 안착했다. 

이미 안산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혼성전과 여자 단체전 2관왕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열린 혼성전 금메달과 여자 단체전 9연패라는 대업에 함께한 그녀는 개인전에서도 순항하며 역사상 청므으로 올림픽 3관왕에 도전한다. 

안산 외에도 강채영도 32강에서 베로니카 마르첸코(우크라이나)에게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해 개인전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안산은 30일 오전 10시 일본으로 귀화한 하야카와 렌(한국명 엄혜련)과 한일전을 치른다. 강채영은 야세민 아나고즈(터키)와 8강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