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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한유섬에 피홈런' 롯데 최영환, 5이닝 5실점

기사입력 2021.07.02 20:32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 최영환이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5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최영환은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앞선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한화전 4이닝 무실점, 두산전 4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던 최영환은 이날은 개인 최다 5이닝을 소화, 다만 6피안타(2홈런) 3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1회부터 3점을 내주고 시작했다. 선두 최지훈을 직선타 처리했으나 고종욱에게 안타,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해 위기에 몰렸고, 최정의 2루타에 2점을 먼저 내줬다. 그리고 최주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한유섬에게 다시 안타를 맞고 한 점을 더 헌납했다. 오태곤의 볼넷으로 계속된 위기는 이재원 삼진으로 넘겼다.

2회는 박성한과 최지훈, 고종욱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깔끔했다. 하지만 3회 두 방으로 홈런으로 또 실점했다. 선두 추신수에게 직구를 공략 당했고, 2사 후 한유섬에게도 빠른 공으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김재유의 실책성 플레이로 오태곤에게 2루타를 허용, 이재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박성한의 뜬공으로 추가 실점은 막았다.

이후 2이닝은 깔끔했다. 4회 최지훈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고종욱과 추신수는 각각 삼진, 우익수 뜬공으로 공 9개만으로 세 타자를 묶었다. 5회에도 최정, 최주환, 한유섬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뜬공과 삼진, 땅볼로 처리하면서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이날 최영환은 직구 최고 146km/h 구속을 마크했고,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SSG 타선을 상대했다. 롯데 타선은 6회초 3득점으로 4-5, 한 점 차를 만들었으나 점수를 뒤집지 못했고, 최영환은 패전 위기 속에 6회말부터 다음 투수 정우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사진=인천, 고아라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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