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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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A조 종합] 우즈벡-중국, 8강에 한 걸음 다가서다

기사입력 2011.01.10 08:55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두 경기 모두 2대 0이었다. 개막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은 주최국 카타르를 꺾었고, '아시아의 용' 중국 역시 쿠웨이트를 잡고 한 발 먼저 앞서 나갔다.

우즈베키스탄 2 : 0 카타르 - 개최국의 굴욕

8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은 카타르를 개막전에서 제압하는 결과를 낳았다. 개최국 이점과 중동 바람을 예상할 때 쉽게 장담할 수 없는 결과였다.

우즈벡은 미드필드 싸움에서 카타르를 압도하며 승기를 잡아나갔다. 특히, 지난 시즌 FC서울에서 뛴 제파로프는 중원의 지휘자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첫 골은 후반 13분 아흐메도프가 터트렸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날린 강력한 슈팅이 카타르 골포스트 상단을 맞고 들어간 것. 3만 7천여명의 카타르 홈 팬들은 망연자실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카타르는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특별한 기회는 없었다. 오히려 후반 32분, 제파로프가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승점 3점을 따냈다.

중국 2 : 0 쿠웨이트 - 변수는 '퇴장'

8일 밤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두 경기는 '퇴장'이 변수였다. 동아시아 챔피언과 서아시아 챔피언의 경기는 레드카드 한 장이 승부를 가른 셈이었다.

두 팀 모두 소극적이고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전반 36분 쿠웨이트의 네다가 중국의 양쉬에게 거친 파울로 퇴장을 당하며 흐름은 급격하게 중국으로 넘어갔다.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장린펑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쿠웨이트 수비수의 몸을 맞고 굴절돼 첫 골을 기록했고 10분 뒤 덩줘샹의 추가골로 2대 0으로 앞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A조는 우즈베키스탄과 중국이 2대 0으로 승리를 기록하며 나란히 공동 1위를 기록해 8강 진출에 한 걸음 더 앞서 나가게 됐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AFC 홈페이지]



조성룡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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