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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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호날두 행동 하나에 4조 5천억원 날렸다

기사입력 2021.06.16 11:1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행동 하나에 기업이 요동쳤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6일(한국시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행동으로 인해 코카콜라의 주식이 폭락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15일 UEFA 유로 2020 F조 첫 경기 헝가리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테이블에 놓여 있던 UEFA의 스폰서 코카콜라 두 병을 보고는 그대로 옆으로 치워버렸다. 

엄청난 자기관리의 아이콘인 호날두는 평소에 탄산음료를 입에 대지 않기로 유명하다. 심지어 자기 아들과도 탄산음료 때문에 싸우기도 한다. 그는 기자회견장에서 물병을 집어 들며 '아구아(Agua)'라고 외치며 물을 마시라고 권고했다. 또 호날두는 몇몇 인터뷰에서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설탕과 지방 섭취를 멀리하는 걸 강조해왔다. 

매체는 "호날두의 이러한 행동이 있기 전까지 미국 주식시장에서 코카콜라의 주식은 주당 56.1달러(약 6만 2,700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그 행동을 한순간 주가는 55.22달러(약 6만 1700원)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행동 하나에 코카콜라의 주가는 1.6% 하락했고 시가 총액을 따졌을 때 2,420억 달러(약 270조 4600억원)에서 2380억 달러(약 266조 360억 원)로 40억 달러(약 4조 4700억 원)의 손실을 본 셈이다. 

한편 16일 새벽 1시에 열린 헝가리와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호날두는 후반 막판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완승과 조 1위를 이끌었고 본인은 유로 본선 11골로 통산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또한 A매치 통산 106호 골로 현재 A매치 최다득점자인 알리 다에이(이란)의 109골에 3골 차로 근접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데일리메일/마르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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