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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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다가와"…블랙핑크 로제, 전세계 홀릴 솔로 첫걸음 [종합]

기사입력 2021.03.12 15:50 / 기사수정 2021.03.12 14:01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솔로 가수로 첫발을 내딛었다. 

그룹 블랙핑크 로제 첫 번째 솔로 싱글 'R'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1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 진행됐다. 

로제는 데뷔 5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싱글을 발표했다. 이번 싱글 'R'은 로제 이름의 앞글자를 사용해 만든 제목이다. 로제는 "알파벳 R이 저를 정의한다기 보다 저를 봤을 때 R이 떠올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솔로 로제로서 처음 대중 앞에 저를 소개하기 때문에 가장 솔직한 제 모습을 담고 싶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제가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음악을 통해 많이 배우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진정성 있는 의미를 강조했다. 

타이틀곡 '온더그라운드(On The Ground)'는 데뷔 5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서 시작점에 선 로제의 의지를 담았다. 자신의 꿈을 위해 계속 달려온 로제의 지난날과 현재가 맞물리며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여기에 수록곡 '곤(GONE)'까지 2곡을 실은 로제는 "곡을 녹음할 때 가끔 운명처럼 다가오는 곡이 있는 것 같다"면서 각 곡을 소개했다. 

먼저 '곤'에 대해 로제는 "2년 전에 처음 녹음했는데 그 순간이 아직 기억난다. 녹음하고 테디 오빠한테 노래 너무 좋다고 말하고 파일 받아서 계속 들었다. 팬분들에게 빨리 들려주고 싶었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타이틀곡 '온더그라운드'는 "테디 오빠가 처음 들려줬을 때도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해서 자연스럽게 실린 것 같다. 너무 많은 생각 없이 운명처럼 받아들이게 됐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더했다. 

특별히 타이틀곡 '온더그라운드'는 영어 가사가 인상적이다. 직접 작사에 참여한 로제는 "각 곡마다 어울리는 언어가 있다고 생각한다. 타이틀곡의 완성도를 위해 어울리는 언어가 무엇일지 고민을 많이 했다. 이 노래는 영어가 제일 잘 어울리더라. 사실 팬분들이 많이 아쉬워할까봐 걱정하고 고민 많이 했는데 그 무엇보다 완성도를 높이고 만족스러운 곡을 선물해드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영어로 작사하게 됐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연습생 시절부터 글로벌 스타가 된 지금까지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느끼는 로제의 진심어린 가사가 의미를 더한다. 로제는 "저도 연습생 때부터 하루하루 꿈을 향해 달려왔는데 살다가 보니 가끔 제 모티브를 질문해볼 때도 있다. 가사가 저를 표현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곡 가사를 통해 저도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이 들었다"면서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보이기도 했다. 

로제는 'R'을 통해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자 했다. 그는 "이번 싱글은 제가 가진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드리는 솔로 첫 걸음으로 봐주시고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싱글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공감하고 배웠다. 제 노래를 들으시는 분들도 공감하며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특히 팬분들이 좋아해주시면 너무 기쁠 것 같다"면서 솔로 아티스트 로제가 전하는 메시지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로제는 코로나19로 전세계 팬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는 점을 아쉬워하며 "팬분들을 직접 만날 수 없어서 속상하다.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빨리 힘든 시기를 지나서 얼굴 보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다. 다들 건강 잘 챙기시고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한편 로제의 첫 싱글 타이틀곡 '온더그라운드' 무대는 14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YG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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