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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역전' 담원 기아, 44분 장기전 끝 리브에 선취점 [LCK]

기사입력 2021.02.25 20:4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담원 기아가 장기전 끝에 리브 샌드박스에게 선취점을 날렸다.

25일 오후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담원 기아와 리브 샌드박스의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9승 1패의 담원 기아는 '칸' 김동하, '캐니언' 김건부, '쇼메이커' 허수, '고스트' 장용준, '베릴' 조건희가 출전했다.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샌드박스는 '서밋' 박우태, '온플릭' 김장겸, '페이트' 유수혁, '프린스' 이채환, '에포트' 이상호가 나섰다.

1세트 블루진영으로 나선 담원 기아는 레넥톤, 아펠리오스, 이렐리아, 아지르, 오른을 밴하고 사이온, 우디르, 신드라, 카이사, 라칸을 픽했다.

이에 맞서는 리브 샌드박스는 세나, 세라핀, 렐, 갈리오, 그라가스를 자르고 나르, 그레이브즈, 오리아나, 사미라, 알리스타를 픽했다.

담원은 경기 초반 미드와 바텀에서 라인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페이트'와 '프린스', '에포트' 역시 담원의 기세에 밀리지 않으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라이너의 주도권이 필요한 우디르는 주도권을 잡았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온플릭'의 그레이브즈가 비슷한 성장을 이어갔다.

담원은 바텀 다이브를 통해 선취점을 땄지만 리브는 첫 전령을 통해 탑 2차타워까지 밀어내며 이득을 봤다. 리브는 이득을 굴리기 위해 전령으로 향했지만 호흡이 맞지 않으며 오히려 전령을 내줬다. 리브는 다시 드래곤으로 향했지만 별다른 이득을 보지 못한채 상대에게 드래곤 3스택을 허용했다.

글로벌 골드는 앞섰지만 불리했던 흐름의 리브는 스노우볼을 위해 꾸준히 오브젝트 교전을 유도했다. 실제로 리브는 한타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오브젝트는 계속해서 담원이 획득했고 결국 담원이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장로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리브가 승리했지만 딜러진의 사망으로 장로 드래곤을 치지 못했고 오히려 담원이 장로 드래곤을 처치했다. 이어 바론까지 획득한 담원은 상대를 압박했지만 리브의 끈끈한 저항에 경기를 끝내지는 못했다.

결국 리브는 두 번째 장로를 앞둔 한타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고 장로 드래곤을 처치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바론 버프까지 획득한 리브는 상대의 백도어를 저지하며 넥서스 앞까지 진격했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고스트'의 카이사가 맹활약했다. 마지막 한타에서 쿼드라킬을 기록한 카이사를 앞세운 담원은 44분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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