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 눈물 "故박지선과 이별...후유증 있다" (동상이몽2)[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이윤지가 故박지선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윤지가 故박지선을 떠나보내고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한울은 지난 1년 동안 여러 가지 일들로 힘든 시간을 보내온 이윤지를 위해 테라스에 공간을 만들어 두고 이윤지의 속마음을 들어보고자 했다.
 
이윤지는 "작년 말쯤에 먼저 떠난 친구 생각하면서 이게 부디 내 마음속에서 잘 소화가 되기를. 친구가 먼 길을 떠나게 됐고. 여러 가지 생각들이 겹치는 와중에 오빠한테 조언을 구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했다"고 말문을 열며 故박지선 얘기를 꺼냈다.

이윤지는 "난 감성충이기 때문에 혹시 힘들 수 있는 순간이"라고 말을 이어가다 故박지선 생각에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이윤지는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그럴 때 정신줄을 잡을 수 있었던 건 한 쪽에는 오빠, 다른 한 쪽에는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가족들이 있어 그 아픔을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윤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 자리에서도 눈물을 흘리며 "후유증이 있는 것 같다"고 예상치 못했던 故박지선과의 이별로 고통스러웠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윤지는 "엄마 아니면 그 친구하고 나의 성격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니까 이쪽을 잘 아는 사람들이니까 객관적이면서도 주관적인 걸 포함한 의견을 주는 사람들이었는데 요즘 그런 것들이 좀 막혔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며 가슴 아파 했다.

이윤지는 스튜디오에서 "'동상이몽'에서 저희의 추억을 또 하나 만들었다"며 앞서 故박지선이 출연했던 에피소드를 얘기했다. 이에 이윤지와 故박지선이 함께 했던 방송분이 잠깐 나오기도 했다.

이윤지는 당시 방송 분을 두고 "거기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있고 일단은 와서 언니, 오빠들 뵐 생각에 너무 힘들더라. 사실 이렇게 추억하고 그것도 저한테도 도움이 되고 그 친구한테도 나한테 네가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추억할 수 있는 거니까 그것도 우리의 특별한 추억이라고 생각하고. 지금은 저는 저대로 힘이 생기는 것 같아서. 잘 모르겠다"면서 눈물을 계속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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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