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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감독, 연승 팀 또 저지 "잘나가는 팀 잡고 싶었다" [잠실:코멘트]

기사입력 2021.01.31 17:20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김현세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연승 팀을 또 막아섰다.

SK는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홈 경기에서 93-74로 이겼다. 11일 서울 삼성과 경기부터 계속되던 홈 연패 기록은 3경기 만에 끝났다. 시즌 전적은 15승 20패가 됐다. 7위 서울 삼성과 승차는 1경기다.

SK는 득점 분포가 고르게 퍼져 있었다. 닉 미네라스는 3점슛 네 방 포함 28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안영준은 15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생일자' 자밀 워니는 15득점(3점슛 3) 3리바운드 기록했고, 최부경(14득점 7리바운드)도 지원 사격했다.

경기가 끝나고 문경은 감독은 "오늘 오랜만에 1, 2쿼터에 완벽하게 계획대로 움직여 줘 크게 앞섰다. 3쿼터에는 국내 선수 스페이싱이나 빠른 실점 문제를 정리했던 게 위기를 넘기는 데 주효했다. 4쿼터에 다시 안정을 찾고 승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반에 3점슛 성공률이 89%나 나왔다. 나올 수 없는 수치였다. 그런데 위기가 찾아 와 '다시 수비부터 하자'고 이야기했고,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문 감독은 "오늘 가드진이 서명진을 잘 막아섰던 게 승리 요인이었다"며 "우리 팀 흐름이 좋지 않다 보니 잘나가는 팀, 상위권 팀을 잡아 보겠다는 의지가 강했던 것 같다. 정신적 이유 같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력 기복이 있다는 데 대해서는 "안 될 때 풀어 줄 확실한 선수가 없다 보니 풀릴 때는 잘 풀려도 안 풀릴 때는 안 풀리는 것 같다. 워니가 조금 들쑥날쑥하지만 다행히 미네라스 경기력이 유지되고 있다. 그런데 오늘은 워니가 경기 초반 잘해 줬다. 오늘도 스페이싱 문제가 있어 워니를 바꿨는데, 워니가 못해서 바꾼 것은 아니었다. 워니와 함께 살 길을 찾아야 하겠다"고 말했다.

SK는 12연승하던 전주 KCC뿐 아니라 7연승하던 현대모비스까지 막고 나섰다. 그럴 때마다 문 감독은 연승 기회를 잡겠다고 다짐했으나 쉽지 않았다. 그는 "연승하고 싶다. 연승이 이렇게 어려운 건지…. 사실 KCC 잡고 내심 기대했는데 어제 경기가 되지 않았다. 연승 기회를 놓쳤다. 연전이고 또 전자랜드와 홈에서 경기를 하니 다시 한번 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KBL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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