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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박미르 "아직도 믿기지 않는 1위, 계속해서 유지하고 싶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1.01.28 10:0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아서' 박미르가 팀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다는 욕심을 밝혔다.

27일 오후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한화생명e스포츠와 프레딧 브리온의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화생명은 프레딧을 2대0으로 제압하며 시즌 4승을 신고했다. 개막전 T1에게 패배한 한화생명은 이후 네 경기를 내리 승리하며 1위로 치고 올라가게 됐다.

1경기 판테온으로 POG를 차지하는 등 팀의 승리에 큰 공을 세운 정글러 '아서' 박미르는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계속 잘해서 1위를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은 '아서' 박미르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팀워크 면에서 좋아졌다고 생각하는데 프레딧 브리온을 잡아내서 기분이 좋다. 

▲ 판테온을 플레이한 1세트 라이너들이 주도권을 잡아줘서 플레이하기 편했을 것 같다.

상대가 도저히 뭘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다보니 저희에게 선공권이 많이 찾아온 것 같다. 

▲ 전체적으로는 어떤 그림을 그리며 플레이했나.

상대가 주도권을 잡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적 정글에서 시야를 잡아 놓고 상대가 바론을 체크하러 나올 수 밖에 없게 만들면서 싸움을 유도했다. 

▲ 좋은 활약으로 만장일치 POG를 수상했다.

만장일치로 받은 줄은 몰랐다. 만장일치로 POG를 받게되서 뿌듯하다. 

▲ 2세트 탑 아트록스와 정글 탈리야를 먼저 꺼내들었다. 어떤 조합을 기대하며 뽑은 것인가.

아트록스는 '모건' 박기태 선수가 자신있어 하는 픽이라 먼저 뽑았고 저도 탈리야에 자신이 있어서 뽑았다. 딱히 두 챔프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뽑았던 것은 아니다. 

▲ 2세트는 어떤 식으로 풀어갔나.

라인 주도권이 없는 조합이라 맞성장만 하면 우리가 후반에는 좋다고 생각하며 플레이했다. 

▲ 2세트 막판 상대가 바론을 트라이했지만 스틸에 성공했다. '바위술사의 벽'을 통해 진영을 갈랐을 때 '엄티'의 릴리아가 바론 둥지가 아닌 밖으로 향했다. 상대가 멀어지는 것을 보고 스틸을 시도한 것인가 아니면 처음부터 강타싸움까지도 예상했었나.

일단 상대가 바론을 치다 돌아서서 싸울을 볼 줄 알았는데 계속 치더라. 그런데 상대 정글러가 밖으로 빠지길래 들어가서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 케스파컵과 시즌 초반을 돌아보면 발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본인의 요즘 경기력을 평가하자면.

솔직히 저는 제가 엄청 발전했는지 모르겠다. 발전해야 할 부분이 남아있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좋아진 것 같다. 

▲ 스스로 느끼기에 발전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한 번에 결정해야하는 상황에서 바로 결정하지 못하는 점을 고쳐야할 것 같다.

▲ 한타에 나섰지만 별다른 보이스 없이 상대를 완벽하게 잡아내는 모습이 중계 중에 잡혔다.

'쵸비' 정지훈 선수가 싸움각을 봤다. '상대가 용으로 오지 않고 미드에 있다'고 말해서 각을 봤고 싸웠더니 그냥 이겼다. 

▲ 팀원들 간의 호흡이 인상적인 장면이었는데 팀적인 호흡은 어느정도 완성됐다고 보나.

'싸움을 하자', '용을 치자' 그러면 다 붙어준다. 그런 점에서는 되게 많이 발전한 것 같다. 

▲ 오늘 승리로 짧은 순간이지만 단독 1위를 유지하게 됐다.

단독 1위라는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계속 잘해서 1위를 유지하고 싶다. 

▲ 다음 경기 담원전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담원도 준비를 많이 할 것이고 당연히 저희도 많이 준비 할 것이다. 다만 팀의 호흡을 맞춘지 얼마 안됐음에도 잘 맞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우리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본다. 

▲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면.

저를 처음에 봤을 때 많이 못한다며 질책하신 분도 많을 텐데 끝까지 지켜봐주시면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LCK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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