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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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더비 연패 끊고 2연승" vs "연패 길게 끌지 않겠다"

기사입력 2021.01.11 18:57 / 기사수정 2021.01.11 19:00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김현세 기자] 올 시즌 네 번째 S더비는 상황이 묘하게 교차하고 있다. 연승 기회 앞에 있는 서울 SK는 서울 삼성과 상대 전적(1승 2패) 열세를 극복해야 하고, 삼성 역시 최근 2연패에 빠져 있어 물러설 수 없다.

SK는 직전 창원 LG와 경기를 꺾고 원정 2연패를 탈출했다. 시즌 13승 16패. 문경은 감독이 2021년 초는 5할 승률 회복이 우선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만큼 분위기를 잇는 과정이 필요하다. 주축 전력 김선형, 안영준, 최준용이 이탈해 있는데도 승리해 "분위기는 조금 쇄신됐다"고 했다. 

그런데 그보다 문 감독은 "S더비에서 계속 지고 있다. 연승이 달려 있는데 연패를 벗는 것 또한 중요하다. 분위기는 직전 경기에서 이겼던 우리가 삼성보다 낫다고도 볼 수 있는데 그 이유에서라도 이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감독은 또 "오늘은 기존에 시간을 많이 못 받던 선수가 적응해 주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 또한 분위기 쇄신이 최우선 과제다. 이상민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 원정 경기 브리핑에서 "다시 한번 위기가 찾아 온 것 같다"며 "(연패를) 길게 끌고 가지 않고 빨리 끊어 좋은 모습을 찾는 게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전반 경기력에 승리가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전반 스코어가 대등했던 경기는 이겨 왔다. 1, 2쿼터 때 많이 실점하고 쫓아갔던 경기가 있어 패가 늘었다"며 "1쿼터를 어떻게 운영하느냐 따라 경기 결과가 따라올 것 같다. 최근 몇 경기를 보면 거의 4쿼터 때 승부가 나고 있다. 선수들도 잘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시작을 잘 끊고 4쿼터 때 잘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두 감독 모두 부상 선수 안영준, 차민석과 관련해 차도를 밝혔다. 문 감독은 "안영준은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있다. 지금 많이 뛰지는 않지만 공도 만지고 있다. 지장 없는 선에서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고 있다. 1월 말 KT와 경기에서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충분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감독은 "오늘 병원에 다녀 왔다. 수술할 정도는 아니지만 6주 정도 재활해야 할 것 같다. 오늘 재활센터에 들어갔다. 아쉽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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