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2013년 1월 10일 오후 고양시청 실내체육관에서 ‘역도 여제’ 장미란의 선수 은퇴 기자회견이 열렸다.
장미란은 “3개월 정도 고민을 했다. 조금 더 선수 생활을 하면 어떨까 하는 미련이 남아있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내 마음은 최선을 다할 수 있는지, 내 몸도 최선을 다할 수 있을지 스스로 질문을 했을 때 솔직히 자신이 없었다”라며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은퇴 기자회견서 눈물을 보인 장미란은 “다른 선수들 은퇴하는 걸 보면서 나는 울지 말고 쿨하게 은퇴해야겠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이 자리에 앉게 되니까 눈물이 난다”며 “선수로서의 인사하는 마지막 시간이 잘 진행되도록 준비해주신 관계자, 기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혀 마지막 순간까지 특유의 배려심을 드러냈다.
장미란은 한국 역도의 간판스타였다.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여자 최중량급 은메달을 딴 것을 시작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대한민국 역도계의 역사를 새로 썼다.
한편 장미란은 2012년 설립한 장미란 재단의 이사장으로 재임중이며, 후배 스포츠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밝은 표정으로 은퇴 기자회견장 입장'
'눈물 글썽거리는 대한의 딸 로즈란'
'자꾸만 흐르는 눈물'
'은퇴 후 제2의 인생 시작'
'이름처럼 아름다운 장미꽃 한아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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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희 기자 yd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