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창유는 DP.스톰(DP.storm)이 개발하고, 자사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대작 미소녀 모바일게임 '일루전 커넥트'를 소재로 한 이색 온라인 대회 ‘언택트 컴피티션 C2 매치’의 스케치 영상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유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 각종 대회 등을 개최하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일루전 커넥트'는 쉬운 조작과 아름다운 일러스트, 그리고 독특한 세계관을 무대로 한 이야기 등을 특징으로 내세운 모바일 전략 RPG다.
지난 달 28일 막을 내린 언택트 컴피티션 C2 매치는 세즈테르, 윤쿵쿵, 별즈매, 나기, 사키엘 등 8인의 인플루언서가 참가하고 최종 결승전까지 포함, 창유 유튜브 채널 누적 시청자 수는 19,443명, 총 시청시간은 2,448시간을 돌파한 언택트 컴피티션 C1 매치의 후속 대회였다.
대회 최초 일반인 참가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약 500명에 이르는 참가 신청자 중 선정된 16명의 고수 유저들의 치열한 대결로 압축됐다. 대회는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렸으며, 8강부터 전 경기 유튜브 채널 통한 스트리밍 생중계돼 <일루전 커넥트> 팬이라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스케치 영상에서는 경기 준비 과정부터 경기 전 선수들의 소감, 각 경기마다의 하이라이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본격적인 경쟁은 8강부터 펼쳐졌다. 생중계 신호탄을 쏜 첫 경기에선 ‘공주’ 선수가 ‘엘리데이’ 선수와매치 포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으며, 필수 커넥터 카카이키를 써야 했던 8강 두 번째 경기에선 ‘냥뿌꾸’ 선수가 아슬아슬한 접전 속 짜릿한 승리를 거둬 4강에 올랐다.
8강 세 번째 경기는 16강전에서 ‘명치좀보자’ 선수를 꺾고 오른 ‘곽춘삼’ 선수와 16강 전에서 ‘친구’ 선수를 제압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여성 유저 ‘고양이키스’의 대결이었다. 초반 기세는 ‘고양이키스’ 선수가 잡았으나 중후반 안정적인 덱 운영으로 방어를 단단히 한 ‘곽춘삼’ 선수의 승리로 끝났다.
마지막 8강 경기는 금지 커넥트 호우오우 겟카와 필수 커넥터 나나리 규칙으로 진행됐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불린 ‘젠린메이’와 선글라스가 인상적인 ‘아이즈원’ 선수의 대결은 ‘젠린메이’ 선수의 낙승으로 끝났다.
이렇게 4강은 ‘공주’ 대 ‘냥뿌꾸’, ‘곽춘삼’ 대 ‘젠린메이’로 결정됐다. 4강 전은 양 선수가 각각 1명의 커넥터를 ‘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첫 번째 경기는 안나, 소가 미유키가 두 번째 경기에선 카스미, 에피가 금지됐다. 이 커넥트들은 8강 경기에서 벤 당하지 않은 주력 커넥터들이었다.
‘공주’ 대 ‘냥뿌꾸’ 선수의 4강 첫 경기는 시작부터 명경기였다. 전투 시간이 모두 종료될 때까지 모든 공격을 쏟아낸 ‘공주’ 선수를 체력 절반 이상을 유지하며 ‘냥뿌꾸’ 선수가 이겨낸 것. 그러나 경기가 진행될수록 ‘공주’ 선수의 매서운 공격이 통하면서 결국 결승행은 ‘공주’ 선수가 차지했다.
4강 두 번째 경기 ‘곽춘삼’ 대 ‘젠린메이’ 선수의 대결은 접전이었다. 양 선수는 매치 포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안정적 운영과 ‘리더’ 공략 중심의 덱을 선보인 ‘젠린메이’ 선수가 결승에 안착하게 됐다. 양 선수는 주력 커넥트가 모두 봉쇄당한 상황에서도 선전을 보이며 채팅창을 뜨겁게 만들었다.
아쉽게 결승 문턱에서 좌절한 ‘냥뿌꾸’ 선수와 ‘곽춘삼’ 선수의 3, 4위 전에서는 벤픽 커넥트 없이 치러진 경기라 양 선수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는 명경기였다. 특히 전 경기에서 나오지 못한 커넥트들의 엄청난 활약이 터지며 진정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접전 끝 3위는 ‘냥뿌꾸’ 선수가 올랐다.
마지막 결승전은 접전 끝 기적 같은 승리를 이어온 ‘공주’ 선수와 시종일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발군의 실력을 보인 ‘젠린메이’ 선수의 대결로 시작됐다. 결승전은 5판 3승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벤픽 커넥트 없이 6성 140레벨, 전체 SSR 장비 10레벨 각 2개를 착용한 형태로 열렸다.
초반 분위기는 ‘공주’ 선수 쪽으로 넘어갔다. 경기 후반 경 리더 방어가 허술했던 ‘젠린메이’ 선수 진영을 ‘공주’ 선수의 헤르지나 커넥트의 강력한 한 방이 터지면서 첫 경기를 가져갔으며, 두 번째 경기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 ‘공주’ 선수가 내리 두 세트를 가져가며 승기를 굳혔다.
하지만 ‘젠린메이’ 선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매치 포인트 경기였던 3세트에서 ‘젠린메이’ 선수는 특유의 진영 압박을 더욱 가열차게 올리며 ‘공주’ 선수를 압박했다. 경기 후반 ‘공주’ 선수의 진영은 대부분의 커넥트가 탈락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를 지켜낸 건 커넥트 ‘안나’였다.
‘공주’ 선수 진영의 안나 커넥트는 패배 직전의 리더와 진영에 ‘별빛의 서약’을 잇따라 터뜨리며 기적처럼 생존했고 궁지에 몰린 ‘젠린메이’ 선수가 들고 나온 공격적 커넥트 중심의 진영의 파상공세를 아슬아슬하게 막아낼 수 있었다. 이렇게 결승전은 ‘공주’ 선수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언택트 컴피티션 C2 매치의 우승을 이끌어낸 ‘공주’ 선수는 “우승을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친구들과 유튜브를 보면서 많이 공부했는데 우승이라는 결과로 연결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회는 ‘공주’ 선수의 우승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일루전 커넥트>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진행과 해설을 맡은 최승언, 박동민, 윤쿵쿵은 꼼꼼한 커넥터와 진영 설명 등의 해설과 시기 적절한 멘트와 깨알 같은 지식 전달을 통해 듣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실시간 대회와 함께 진행된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2천명 달성 이벤트’와 최종 우승자에게 투표하는 ‘언택트 컴피티션 C2 매치 최종 우승자를 투표해주세요!’ 이벤트 등도 많은 '일루전 커넥트' 유저들의 열띤 참여로 화제가 됐다.
창유 박혜정 본부장은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된 대회 당일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스케치 영상을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창유는 '일루전 커넥트'를 사랑하는 많은 유저들을 위해 다양하고 풍성한 이벤트와 대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창유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