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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추태호 트리오, 대만전 화력쇼 뽐낸다

기사입력 2010.11.13 09:57 / 기사수정 2010.11.13 12:05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 강정훈인턴기자] 첫 경기 대만전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서는 추태호 트리오(추신수-김태균-이대호)의 화력 쇼에 달려있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야구장에서 대만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대표팀은 해외파를 총동원 한 대만과 첫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금메달을 위한 순조로운 순항할 수 있다.

대만과의 아시안게임 야구 예선 1차전은 단순히 순위 전 차원을 넘어선다. 대표팀의 2, 3차전 상대인 홍콩과 파키스탄의 전력이 약해 비록 대만에 패하더라도 4강행 티켓은 충분히 차지할 수 있다.

그러나 조 2위로 준결승에 오르면 A조 1위로 4강에 오를 것이 확실시되는 일본과 맞대결을 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일본은 사회인야구 선수 위주로 구성됐지만 최근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 경기에서 15점을 득점하는 등 강한 전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되어 당초 예상과는 달리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표팀은 B조에서 1위를 차지하면 A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일본을 피해 다소 약한 국가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편안한 승부를 가져갈 수 있다.

대만과 일본을 제치고 아시안게임 정상에 등극하려면 선발 투수들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중심타선인 추태호 트리오가 얼마나 제 몫을 해주느냐에 따라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향방을 점칠 수 있다.

82년 동갑내기인 이들 3명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중심타선을 맡을 예정이다. 추신수(28, 클리블랜드)는 2년 연속 20-20(20홈런, 20도루) 기록을 달성했고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병역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어서 그 누구보다 금메달을 목에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소속팀 지바 롯데가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프로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반지를 낀 김태균은 일본 진출 첫 해인 올 시즌 팀의 4번 타자로 바로 기용돼 성공적인 정착을 했다.

또한, 이대호는 타격 7관왕에 오르며 2010프로야구 MVP에 올랐다. 미국과 일본, 그리고 국내 무대를 접수한 이들 타자들은 3~5번 타순에 배치됐다. 추태호 트리오의 타력 폭발에 따라 대만전 승리를 예상할 수 있다.

한편, 한국과 마찬가지로 전력을 총동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만은 해외파가 24명중에 12명(투수 6명, 야수 6명)이나 될 정도로 만만찮은 팀이다. 올해 타율 0.357을 쳐 수위 타자에 오른 펑정민(슝디)을 비롯해 장타이산, 린이취안(이상 싱농), 린즈성(라뉴) 등이 중심 타선에 포진할 전망이다.

13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예선전 대만과의 경기에서는 2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 세계신기록에 빛나는 류현진(23ㆍ한화)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사진 = 김태균, 이대호, 추신수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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