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펄션 "평균 연령 22.5세, 젊음이 무기죠" [엑's 인터뷰②]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2019 대학가요제' 대상에 빛나는 실력과 평균 연령 22.5세의 젊은 에너지를 가진 밴드 펄션(Pursean)이 첫 싱글 '해시태그(Hash Tag)'로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지난달 25일 첫 번째 싱글 '해시태그'로 가요계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밴드 펄션은 박마성(보컬)·최홍(기타)·김범수(베이스)·김민재(드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지난 2018년 처음 결성된 밴드는 1998년생의 23살 동갑내기 친구들 박마성, 최홍, 김범수와 올해 새롭게 합류한 20살 막내 김민재로 이뤄졌다.  

이들의 첫 싱글 '해시태그'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시태그 돼 기억되고 싶은 마음을 담은 펑키한 리듬의 곡이다.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펄션 특유의 음악적 색깔을 녹여냈다. 

무엇보다 데뷔 싱글인 만큼 펄션의 당찬 패기와 열정, 자신감이 엿보인다. 함께 공개한 뮤직비디오 역시 펄션 멤버들의 풋풋한 비주얼과 감각적인 영상미가 더해져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자랑했다. 

이처럼 젊음의 에너지와 검증된 실력 여기에 고퀄리티 음악과 영상으로 가요계 첫 발을 내딛은 펄션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가진 펄션은 이들의 첫 만남부터 데뷔 준비 과정, 향후 활동 계획 등을 전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다음은 펄션과의 일문일답. 

Q. '2019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 팀으로 크게 주목 받았어요. 탄탄한 실력을 검증 받고 가요계 정식 데뷔하는 밴드로서 펄션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인까요? 

박마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모두 수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어요. 레트로한 장르부터 트렌디한 장르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펄션만의 색깔로 소화해낼 수 있어요. 한 가지 장르를 전문적으로 파기보다 다양한 장르를 펄션만의 색깔로 대중성 있게 풀어내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민재) 젊음이라고 생각해요. 젊은 멤버들로 구성된 만큼 다양한 것들을 빠르게 수용하고 습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펄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젊음, 청춘, 하이틴의 매력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최홍) 음악적 욕심이 많은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멤버들 각자 원하는 음악적 장르들이 다양한 만큼 펄션으로서 보여드릴 수 있는 스펙트럼도 넓어지는 것 같아요. 지금 당장은 대중성을 갖춘 밴드로서 자리매김해서 조금 더 쉽고 친근한 이미지를 쌓는 게 첫 번째 목표입니다. 

김범수) 기본적으로 멤버들의 좋은 인성도 강점인 것 같아요. 어디 가서 인상성 좋고 예의 바르다는 소리 많이 듣거든요. 음악적 실력, 비주얼 등도 중요하지만 멤버들이 인성을 잘 갖춘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평균 연령 22.5세인 만큼 펄션에게서 느껴지는 젊음의 청춘 에너지가 남다른 것 같아요. 지금 멤버들이 갖는 청춘의 고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박마성) 우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밴드로서 무대에 많이 서지 못한다는 점이 가장 힘든 것 같아요. 저희뿐 아니라 주위 밴드들도 같은 마음이거든요. 코로나19가 얼른 사라지고 상황이 좋아져서 음악하는 친구들이 하루 빨리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랄뿐이에요. 

최홍) 저도 같은 마음으로 코로나19 때문에 공연을 하지 못하는 점이 가장 안타까워요. 그래도 좋은 기회로 온오프라인 공연을 하긴 했지만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잖아요. 얼른 무대에서 관객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공연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김민재) 코로나19로 온라인 시장이 활성화된 만큼 어떻게 하면 온라인을 통해 펄션을 더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온라인 공연을 해보니까 요즘은 확실히 기술이 좋아져서 기대 이상으로 라이브 퀄리티가 좋더라고요. 온라인 시장에서 충분히 펄션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양한 방면에서 홍보 마케팅 전략을 구상해보고 있어요. 

김범수) 펄션으로 밴드 활동을 하기까지 군대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요. '2019 대학가요제'에 나가기 전에는 사실 군대를 먼저 다녀오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박마성 목소리를 듣고나서 '이 친구 되겠다'는 생각에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함께하게 됐죠. 결과적으로는 잘했다고 생각이 들지만 저뿐 아니라 멤버들 모두 군대 고민은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핫도그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