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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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슨 더블-더블' 동부, 오리온스 잡고 4위 도약

기사입력 2010.11.10 20:45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가 대구 오리온스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고 4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동부는 10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0-51로 승리를 거뒀다.

로드 벤슨이 25득점-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윤호영이 13득점-9리바운드를 보탰다. 오리온스는 이동준이 18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주득점원인 글렌 맥거원이 9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동부는 7승째(4패)를 거두며 4위로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돌입했다. 오리온스는 2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4승 7패로 전주 KCC 이지스와 공동 7위가 됐다.

동부는 17-8로 9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치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윤호영의 3점슛으로 경기를 시작한 동부는 벤슨을 앞세워 골밑 주도권을 잡았다. 오리온스는 1쿼터에만 5개의 실책을 범한데다 외곽슛도 침묵을 지키며 공격의 실마리를 제대로 풀지 못했다.

2쿼터에도 동부는 줄곧 리드를 지켰다. 2쿼터 중반까지 벤슨이 골밑 우위를 이어나갔고, 윤호영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오리온스는 이동준의 골밑 활약을 앞세워 동부의 뒤를 쫓았다. 동부는 2쿼터까지 시도한 3점슛 11개 중 2개만을 성공시키는데 그치며 크게 달아나지 못했다.

3쿼터 역시 동부의 리드 속에 진행됐다. 2쿼터를 34-23, 11점 앞선 채 마친 동부는 벤슨이 3쿼터에도 골밑에서 맹위를 떨치며 리드를 지켰다. 동부와 오리온스는 극심한 외곽슛 난조에 시달리며 3쿼터에도 각각 12점, 11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34-46, 동부에 12점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한 오리온스는 김강선의 3점슛과 맥거원의 이날 경기 첫 필드골 성공으로 43-49로 따라붙었다.

동부는 50-43으로 쫓긴 4쿼터 종료 3분 39초 전, 박지현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10점 차로 달아났다. 56-47로 앞선 4쿼터 종료 1분 41초 전에는 윤호영이 3점슛을 터뜨리며 승리를 굳혔다.

[사진 = 로드 벤슨 ⓒ KBL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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