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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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토트넘, 앤트워프에 0-1 패… 손흥민 45분 출전

기사입력 2020.10.30 04:49 / 기사수정 2020.10.30 05:10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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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무기력하게 고배를 들었다.

토트넘은 30일(한국 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로열 앤트워프와 조별리그 J조 2차전에서 0-1로 졌다.

원정팀 토트넘은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최전방에 섰고, 그 아래를 가레스 베일, 델리 알리, 스티븐 베르바인이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해리 윙크스, 로 셀소가 짝을 이뤘고, 세르히오 레길론, 벤 데이비스, 다빈손 산체스, 세르주 오리에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홈팀 앤트워프는 듀메르시 음보카니, 리올 라파엘로프가 투톱에 섰고, 피에테르 제르켄스가 지원 사격했다. 미드필드 라인은 유클러뢰드, 파리스 하룬, 마르틴 혼글라, 미요시 코지가 나섰고, 수비진은 압둘라예 세크, 제레미 겔린, 리치 드 라에가 구축했다. 골문은 부테즈가 지켰다.


벤 데이비스의 실책… 공격 작업 어려웠던 토트넘


경기 시작 25초 만에 라파엘로프의 첫 슈팅이 나왔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슈팅이었다. 양 팀은 초반부터 빠른 템포로 공방을 주고받았다. 토트넘은 전반 6분 베일이 첫 슈팅을 때렸다. 전반 13분엔 로 셀소의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토트넘은 좀처럼 앤트워프 진영에서 마무리 패스가 아쉬웠다.

오히려 앤트워프의 공격 작업이 날카로웠고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9분, 음보카니가 벤 데이비스의 볼을 뺏어 박스 안으로 몰고 들어가 라파엘로프에게 내줬고 라파엘로프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갈랐다. 데이비스의 실책이었다.

토트넘은 베르바인과 베일이 이따금 먼 거리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거나 골대 위로 떴다. 결국 토트넘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한 채 전반을 0-1로 마쳤다.


이른 시간에 교체 5명 초강수… 그러나 큰 차이 없었다


전반에 고전했던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4명을 교체했다. 비니시우스, 베르바인, 알리, 로 셀소를 빼고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투입했다.

전반보단 토트넘 공격이 활기를 띠었지만, 앤트워프의 공격이 더 매서웠다. 후반 9분 미요시가 토트넘 수비진과 골키퍼 사이로 낮은 크로스를 내줬지만, 음보카니가 볼을 골대 위로 띄웠다. 1분 뒤엔 먼 거리에서 유클러뢰드의 기습 슈팅이 있었지만, 요리스가 막았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조제 무리뉴 감독은 후반 13분 가레스 베일을 빼고 케인을 투입했다.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쓰며 초강수를 뒀다. 앤트워프 후반 13분 미요시를 빼고 아우렐리우 부타를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17분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슈팅을 연결했으나 수비수에게 막혔다. 오히려 후반 27분 앤트워프의 유클러뢰드가 요리스와 1대1 찬스를 잡았으나 왼발 슈팅이 골대 위로 떴다. 후반 45분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추가 시간 5분이 있었으나 모든 공격이 무위에 그치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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