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팀 간 시즌 12차전에서 1-3으로 졌다. 이틀 연속 1득점이다.
기회를 살리지 못해 패배까지 이어졌다. 병살타 2개, 잔루 7개가 뼈아팠다. 적은 점수 차 경기에서 매 잔루가 아쉬웠다. 이대호가 첫 안타를 쳐 만든 2회 초 무사 1루는 다음 타자 이병규가 병살타를 쳐 흐름이 끊겼고, SK에게 홈런 두 방으로 역전당하고도 6회 초 무사 1루에서 다시 병살타가 나와 흐름이 잘렸다.
롯데로서 득점권에서 치고 나가지 못해 아쉬울 경기다. 3회 초 하위 타순에서 허일, 김준태가 연속 출루해 첫 1, 2루 득점권 기회를 얻었는데도 상위 타순에서 다음 두 타자가 연속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초 무사 만루 또한 그랬다. SK 선발 투수 리카르토 핀토가 흔들릴 때였다. 롯데는 핀토에게 3타자 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지만 전준우의 희생 플라이 타점에 만족해야 했다. 계속되는 만루 또한 허일, 김준태가 연속 범타를 쳐 물러나 흐름을 잇지 못했다.
팀 내 득점권 타율 1, 2위 정훈(0.394), 손아섭(0.354)이 선발 명단에서 빠져 있는 가운데 전준우, 이대호, 안치홍이 각 멀티 출루하며 고군분투했지만,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롯데는 12일 문학 SK전에 이어 이틀 연속 1득점으로 고개 숙였다. 6위 KIA와 승차는 3.5경기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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