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6실점' 핀토, 10G 연속 무승 '8연패 위기' [수원:선발리뷰]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리카르도 핀토가 KT전에서도 대량실점을 하며 8연패 위기에 빠졌다.

핀토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9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에서 무승, 7연패를 기록 중이던 핀토는 이날 역시 5이닝 9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부터 무려 4점을 내주고 시작했다. 선두 조용호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황재균, 로하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강백호를 삼진 처리했지만 유한준의 중전안타로 2-1 역전을 허용했고, 배정대와 박경수에게도 안타를 내주면서 두 점을 더 잃었다. 이후 장성우의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2점을 더 헌납했다. 심우준의 볼넷과 도루, 조용호의 땅볼 후 황재균의 중전 2루타에 심우준이 홈인했다. 황재균도 로하스의 초구 중전안타에 곧바로 홈을 밟았다. 핀토는 강백호를 2루수 땅볼 처리한 후 유한준 볼넷으로 만든 1·2루에서 배정대에게 삼진을 이끌어내고 이닝을 마쳤다.

핀토는 3회 선두 박경수에게 2루타를 맞고 장성우 땅볼, 심우준 뜬공, 조용호 다시 땅볼로 실점 없이 끝냈다. 4회는 황재균과 로하스를 각각 1루수, 2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강백호 삼진으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5회에는 유한준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배정대의 땅볼로 선행주자를 지웠고, 박경수의 삼진 뒤 포수 이흥련이 배정대의 도루를 막으면서 이닝이 마무리됐다. 5회까지 104개의 공을 던진 핀토는 2-6으로 뒤진 6회부터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수원, 윤다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