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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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박현우X정경천, 상처 공개하며 극적 화해→티격태격 again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6.16 06:53 / 기사수정 2020.06.16 01:28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아이콘택트' 정경천이 박현우에게 서운한 마음을 전했다. 

115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작사가 이건우는 작곡가 박현우와 정경천의 화해를 주선하기 위해 두 사람을 눈맞춤의 주인공으로 소개했다.

이건우는 "예전에는 식사도 함께하고 이런저런 얘기도 했는데 두 분의 사이가 멀어진 것 같다"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눈맞춤 방으로 향하는 박현우와 정경천의 모습을 보며 "두 분은 저랑 눈맞춤 하시는 줄 알 거다"라고 웃어 보였다. 

눈맞춤 방에 도착한 두 사람은 가림막이 올라가자 서로의 모습을 마주했다. 정경천은 "건우 어디 갔냐"고 당황했고, 이내 박현우를 바라보며 3분 간 침묵하며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침묵이 계속되던 중, 정경천이 먼저 "눈싸움 한 번 해봅시다"라고 던졌다. 

눈싸움이 시작되자 박현우는 눈을 깜빡거렸고, 정경천은 "눈 깜빡이지 말라"며 쏘아붙였다. 이후 정경천은 "박현우는 구닥다리고 나는 새로운 스타일을 추구한다. 내가 현우 형보다 실력이 좋기 때문에 형을 질투할 이유가 없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눈싸움이 끝나자 정경천은 "형한테 서운했던 감정이 다시 생각난다. '다른 사람들한테 경천이가 아무리 날고 뛰어도 내 밑이야' 이런 말 하지 마라"라고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박현우는 "우리 인기 덕이 누구 덕이라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정경천 "당연히 내 덕이다"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박현우는 "왜 방송에서 나를 무시하냐. 나한테 '작곡부터 하라'고 한 적 있는데 나는 그걸 듣고 충격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하하는 "그 분위기를 살리려다 보니 농담을 했는데 지나고 보니 두 분 다 마음 속 상처가 되었던 거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정경천은 "건우랑 형이랑 둘만 광고찍지 않았느냐. 나한테 말도 안 하고"고 서운함을 토로했고, 박현우는 "말 안한 건 잘못했다. 미안하다"고 사과를 건넸다.

이어 정경천은 "사람들이 경천이가 실력은 더 좋은데 얼굴은 현우가 더 낫다고 한다. 형 실력이 더 좋다는 건 듣기 좋으라고 하는 소리다. 다들 현우 인물이 더 낫다는데 나는 그것도 좀 기분 나쁘다"고 밝혔다. 그러자 박현우는 "인물이 좋으면 뭐하냐. 독수공방하며 고독과 싸우는 인생이다"라고 답했다. 

정경천은 "형수님이랑 상처한지 꽤 됐다면서요. 그 말을 듣고 가슴 아팠고 지금도 울음 나오려고 한다. 왜 그때 나한테 말 안했냐. 형이 나한테 말하기 싫었던 거냐"라고 눈물을 보였다. 

박현우는 눈물을 흘리는 정경천의 모습에 직접 일어나 휴지를 전했다. 정경천은 "눈물을 한 번 흘리기 시작해면 끝내기 쉽지 않다"며 민망해 했고, 이상민은 "잘 푸신 것 같다"고 안도했다. 

정경천의 속마음을 알게 된 박현우는 "앞으로 건강히, 마지막에 임하는 날까지 열심히 작곡, 편곡하고 음악을 위해 살자"고 정경천을 다독였다. 정경천 또한 "할 말을 다 하니 기분이 시원하다"라고 말했다. 

박현우는 "너는 앞으로 인사 좀 잘 해라"라고 시비를 걸었고, 정경천은 "분위기 좋은데 왜 또 시비를 거냐. 난 인사성은 밝다. 왜 잘 나가다 시비를 거냐. 내가 눈물을 괜히 보였다"고 투덜대 웃음을 자아냈다. 

눈맞춤이 끝난 후 박현우, 이건우, 정경천은 한 자리에 모였다. 정경천은 "괜히 왜 우리를 만나게 했냐. 더 싸우기만 했다"고 했고, 이건우 "형님들이 눈도 안맞추고 식사도 안 해서 눈맞춤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현우와 정경천은 이건우를 사이에 두고 다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건우의 제안에 함께 밥을 먹으러 가자고 약속하며 악수하는 등 이전보다는 한층 더 가까워진 듯한 사이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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