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 5월 21일 목요일
잠실 ▶ NC 다이노스 12 - 6 두산 베어스
뒷심도 이런 뒷심이 없다. NC가 9회에만 무려 9점을 뽑아내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8회까지 3-4로 끌려가던 NC는 9회 1사 만루에서 권희동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노진혁과 강진성의 적시타에 이어 알테어의 스리런, 김준완의 투런으로 점수를 뒤집어 '엎었다'.
대구 ▶ LG 트윈스 2 - 0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양손 엄지를 치켜들 만한 경기였다. 1회 채은성의 투런으로 경기를 시작,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올해 1차지명 신인 이민호가 5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역시 올해 신인인 김윤식과 작년 신인왕 정우영, 작년 등록 신인 이상규가 뒷문을 막았다. 이민호와 김윤식, 이상규는 데뷔 첫 승과 홀드, 세이브를 나란히 챙겼다.
수원 ▶ 한화 이글스 9 - 4 KT 위즈
한화는 KT의 5연승 행진을 끊어냈다. 김이환이 3⅓이닝 3실점으로 내려갔으나 타선이 힘을 내 3회에만 7점을 몰아냈고, 점수를 더 벌린 뒤 리드를 지키고 승리했다. KT는 신인 소형준이 데뷔 첫 피홈런을 기록하는 등 5⅓이닝 8실점으로 쓴맛을 봤다. 상승세가 끊긴 KT는 쿠에바스가 박상원의 기합 소리를 두고 조롱을 하는 듯한 장면이 중계에 담겨 잡음까지 남겼다.
광주 ▶ 롯데 자이언츠 1 - 6 KIA 타이거즈
2시간 28분 만에 결판이 났다. KIA는 롯데전 싹쓸이로 3연승을 내달렸고, 롯데는 4연패에 빠졌다. KIA 선발 임기영은 8이닝 1실점 롯데 타선을 꽁꽁 묶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선취점은 롯데가 냈지만 2회 찬스에서 최원준의 땅볼과 황대인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 박찬호의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하고 승리했다.
고척 ▶ SK 와이번스 8 - 9 키움 히어로즈
10연패를 끊은 SK가 첫 연승과 위닝시리즈를 노렸으나 눈앞에서 놓쳤다. 엎치락뒤치락 끝 김창평의 3루타와 이홍구의 희생플라이로 8-7로 앞선 SK는 마무리 하재훈의 블론세이브로 동점을 허용했고, 키움이 연장 10회말 김혜성의 볼넷 후 박정음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가져왔다. 다만 키움은 9회 나온 김하성의 발목 부상으로 걱정을 안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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