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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 박진성, "경기력 10점 만점. 롤드컵 꼭 가고 싶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0.04.25 22:10

최지영 기자


테디 박진성이 LCK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팀원들과 코치,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5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0 LCK 2020 스프링 결승전 젠지 대 T1의 경기가 펼쳐졌다. T1은 젠지를 3:0으로 제압하며 LCK 9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날 T1은 초반부터 거센 압박을 시도하며 승기를 빠르게 굴렸다. 라인전이면 라인전, 한타면 한타 모든 부분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특히 눈부신 전투력이 돋보였다. 박진성은 1, 2세트 바루스를 선택하며 초반 압박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3세트에서는 아펠리오스를 픽, 비공식 펜타킬까지 기록하며 폭발적인 딜량을 뿜어냈다.

경기 후 박진성은 전화 인터뷰에서 "열심히 잘해준 선수들 코치, 감독님께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서머 때 잘해서 롤드컵 꼭 가고 싶다"고 전했다.

다음은 테디 박진성의 인터뷰 전문이다.

> 'V9'을 만들었다. 연속 3번째 LCK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소감은?

새로운 팀원들과 3번째 우승을 달성했는데 열심히 잘해준 선수들 코치, 감독님께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서머도 잘하고 싶다.

> 오늘 경기 전반적으로 어떻게 준비했나?

원래는 다른 팀 상대 하는 식으로 밴픽을 했다. 적팀이 조이를 잘하기도 해서 밴했다. 오늘 적팀이 정글 밴이 많이 하더라, 그래서 정글 픽에 많은 신경을 썼다.

> 초반부터 압박이 거셌다. 특히 봇에서 바루스를 사용, 라인주도권을 가져갔는데 반면 상대는 초반 버티는 조합이었다. 라인전은 어땠나?

1세트에서는 적팀 바텀이 파밍하면서 후반 조합 픽을 했는데 후반 가도 저희가 더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편안하게 압박했다.

2세트에서는 초반에 안 죽을 수 있었는데 오른 텔포를 못 봐서 아쉽다.

> 오늘 승부 포인트는 어디였나?

저희가 좀 더 집중력이 좋았다. 특히 경기 흐름을 잘 읽기도 했고 적팀의 노림수를 잘 캐치하고 잘 따라갔다. 결론은 집중력이 더 좋았던 것 같다.

> 오늘 경기력은 10점 만점에 몇점을 주고 싶은가?

결승전을 3대 0으로 이겨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다.

> 오늘의 MVP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오늘 저희 팀 선수들이 진짜 다 잘해서 한 명을 꼽지 못하겠다. 다 잘했다.

> 스프링을 함께 해준 팀원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케스파컵에서도 좀 힘들었고 시즌 중후반에 힘들었지만 저희 팀원들부터 코치, 감독님까지 열심히 하고 어떻게 하면 잘할까 노력을 많이 했다. 그것을 믿고 결과도 잘 돼서 다행이다.

> MSI가 취소돼서 아쉬울 것 같다. 느낌은?

되게 아쉽기 하지만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롤드컵 진출을 위해 열심히 해야겠다.

> 서머가 곧바로 시작된다. 서머 각오는?

서머도 곧 시작하는 데 스프링을 좋은 경기력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좋고 서머 때도 좋은 경기력 보답하겠다. 롤드컵 꼭 가고 싶다.

> 퍽즈 선수가 테디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선?

일단 퍽즈선수가 팬이라고 해주셔서 고맙고 저도 퍽즈선수 팬이다. 리스펙하고 있다. 퍽즈선수의 플레이스타일이나 미드, 원딜을 왔다갔다하면서도 잘한다.

또 트위터에서는 유쾌하지만 경기에서는 집중하는 모습에서 존중한다. 저도 팬이라고 말하고 싶다.

>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한마디 

무관중 경기로 진행돼서 너무 아쉽고 서머때는 꼭 보고 싶습니다. 서머 때 잘해서 롤드컵 진출하도록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tvX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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