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리버풀이 홈구장(안필드)의 잔디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는 의료진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영국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큰 피해를 겪고 있다. 현재 확진자는 13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1만 8000여 명에 달한다. 강력한 이동 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며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한 프로 리그는 지난달 3월부터 중단된 상황이다. 축구 종사자들은 이 사태에 힘을 모으고 있다. 선수들의 개인적인 기부는 물론 각 팀 주장을 중심으로 Players Together라는 캠페인을 진행하며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큰 액수의 성금을 보내기도 했다.
최전선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NHS는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고 있다. 리버풀은 특별한 방법으로 NHS와 의료 종사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필드에 새겨져 있는 문구와 함께 "우리는 NHS 직원들과 의료 종사자들에게 특별한 감사와 응원 메시지를 보낸다"라고 소개했다.
리버풀은 "안필드의 신성한 잔디는 GPS 라인 마커를 통해 NHS 직원들에게 특별한 찬사를 보내는데 사용됐다. 우리는 의료진의 용맹함과 사심 없는 모습에 감사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리버풀 구단은 어려운 시기에 의료진의 영웅적인 모습에 경의를 표하는 일에 동참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버풀은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27승 1무 1패(승점 82)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둬 1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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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