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시상식 결과가 나왔다. 최우수선수(MVP)는 부산 KT 소닉붐 가드 허훈이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0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2019-2020 프로농구 시상식을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했고, 수상자만 초대하는 식으로 온라인 생중계를 했다.
국내 선수 MVP는 허훈이 탔다. 허훈은 총 유효 투표 수 111표 중 63표를 얻었다. 원주 DB 프로미 김종규는 47표를 얻었다. 외국 선수 MVP는 서울 SK 나이츠 자밀 워니가 받았다. 워니는 75표를 얻고 창원 LG 세이커스 캐디 라렌(26표)을 크게 제쳤다.
감독상은 64표를 받은 DB 이상범 감독 차지였다. 이 감독은 득표 수에서 SK 문경은 감독(45표)를 앞섰다. 신인선수상은 DB 김훈이 압도적이었다. 김훈은 95표를 받고, 5표 받은 LG 박정현을 매우 크게 따돌렸다.
베스트5, 식스맨은 MVP 허훈, 워니가 포함돼 있다. 그 외 김종규, 송교창이 뒤를 잇고, 라렌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그 외 이정현, 최준용이 표를 얻었다. 식스맨상은 최성원이 탔다. 최성원은 79표 받고 김현호(10표)를 크게 제쳤다.
올 베스트5 선정은 기준이 바뀌기도 했다. 지금껏 가드 2명, 포워드 2명, 센터 1명이었다면, 올 시상식에서 포지션 구분 없이 총 5명을 뽑는 식이 됐다.
한편, 기량발전상은 전자랜드 김낙현이 탔고, 수비 5걸로 문성곤, 치나누 오누아쿠, 최성원, 이승현, 장재석이 꼽혔다. 최우수수비상은 안양 KGC 인삼공사 문성곤 차지였다. 수비 5걸도 포지션 구분을 안 두기로 했다.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은 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이 탔다. 팬이 투표하는 게토레이 인기상은 DB 허웅에게 돌아갔다. 허웅은 8239표를 받았는데, 동생 허훈이 7347표를 받고 뒤를 이었다.
허훈은 MVP만 아니라 PLAY OF THE SEASON으로 꼽히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20일 DB와 경기에서 9개 연속 3점슛 성공하는 장면이었다. 허훈의 총 상금은 1300만 원이다.
한편, 각 구단 감독, 심판위원회가 선정하는 심판상은 장준혁 심판에게 돌아갔다. 심판상은 2015-2016시즌 이래 폐지 상태였는데, 올 시즌 재신설됐다. 심판상 수상자에게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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