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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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 앞장선 포그바 "이럴 때일수록 함께하자"

기사입력 2020.03.16 09:29 / 기사수정 2020.03.16 09:29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섰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포그바는 자신의 생일에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모금운동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축구도 비상이 걸렸다. 이미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를 포함해 유럽 대항전까지 중단됐다. 이탈리아에선 다니엘레 루가니(유벤투스)를 시작으로 선수들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 독일, 프랑스, 스페인도 코칭스텝, 선수 가릴 것 없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잇따르고 있다.

자신의 생일을 맞아 SNS에 감사 인사를 올리면서도 "내 가족과 친구들이 건강해서 행복하다. 하지만 지금 모든 사람이 건강하지는 않다"라며 "코로나19는 어린이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의 건강과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가난하고 취약계층의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엄청할 수도 있다"라고 걱정했다.

포그바는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함께 해야 한다. 당신의 도움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2만 7천 파운드(약 4,502만 원)를 모금하기를 희망한다. 우리가 목표에 도달한다면 액수를 두 배로 늘릴 것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도울 것이다. 모든 지원에 감사한다. 다들 안전하게 있어라"라고 말했다.

포그바가 마련한 돈은 유니세프에 전해질 예정이다. 유니세프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받고 있는 취약계층의 어린이를 돕기 위해 기부금을 마련하고 있다.

맨유에서 불성실한 태도로 질타를 받고 있는 포그바는 이번만큼은 솔선수범한 태도로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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