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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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블로킹' 박준혁 "형들 빈자리 덜 느껴지도록 임했다"

기사입력 2019.12.24 21:37


[엑스포츠뉴스 안산, 조은혜 기자] 현대캐피탈 박준혁이 대표팀 선수들의 공백을 완벽히 지웠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1, 25-23)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3점을 챙긴 현대캐피탈은 시즌 전적 12승7패(승점 33)로 우리카드(11승6패)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날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전 국가대표 차출로 빠진 선수들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박준혁은 블로킹만 6개를 잡아내며 7득점으로 팀의 셧아웃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현대캐피탈에서 나온 11개의 블로킹 중 절반을 박준혁이 책임졌다. 

경기 후 박준혁은 "블로킹 감각이 좋았다. 경기 전에 코치님들과 센터들끼리 분석을 많이 했는데, 코스 분석이 잘 된 것 같다. 공격 부분에서는 힘이 많이 들어가 (이)승원이 형이 잘 줬는데도 처리를 잘 못한 부분이 아쉽다"며 "형들 빈자리가 덜 느껴질 수 있도록 경기에 임했다. 아무래도 경기를 뛰면서 지금까지 중 가장 잘했던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그는 "그동안 (신)영석이 형이 피곤하실텐데도 많이 도와주셨다. 센터 선수마다 특징적인 블로킹 자세를 잡아주시고, 상대 코스도 많이 알려주셔서 이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를 많이 했다"며 "형들이 미스해도 괜찮으니까 자신감 있게 하라고 해주셔서 편하게 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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