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11.10 15:53 / 기사수정 2006.11.10 15:53
'가자, 아시아 왕중왕을 향해'.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삼성이 아시아 시리즈 패권에 도전한다. 삼성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도쿄돔에서 열리는 제2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에 일본시리즈 우승팀 니혼햄 파이터스, 대만시리즈 우승팀 라뉴 베어스, 중국선발팀과 아시아 왕중왕을 놓고 격돌한다. 삼성 선수단은 7일 격전지 도쿄에 도착, 숙소인 도쿄돔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삼성 선수단은 별도의 훈련 없이 이날 저녁 대회 주최사의 만찬에 참석하는 등 휴식을 갖고 8일 도쿄돔에서 적응 훈련을 갖는다. 사흘 동안 파트너를 바꿔가며 풀리그를 벌이고 그 가운데 1~2위 팀이 13일 우승 결정전을 갖는다. 올해도 삼성과 니혼햄이 결승전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해 지바 롯데에 3-5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기필코 정상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9일 니혼햄과 첫 경기를 갖고 10일 중국대표팀, 11일에는 대만 라뉴 베어스와 예선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첫날 야간경기를 치른 뒤 다음날 12시30분 경기를 갖지만 상대가 중국이어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니혼햄전에서 패할 경우 11일 대만 라뉴를 반드시 잡아야 결승전에 오를 수 있게 된다. 삼성은 강력한 불펜을 앞세워 우승을 노린다. 니혼햄과의 첫 경기는 사실상 탐색전이 될 듯. 일단 예선리그에서 대만 라뉴에 초점두고 니혼햄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는 결승전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사이드암에 약한 대만타자들 공략을 위해 임창용이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결승전에는 하리칼라가 등판한다.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니혼햄은 강력한 타선과 탄탄한 불펜과 수비력으로 4전 전승 우승을 노리고 있다. 대만시리즈에서 통이 라이온스를 4연승으로 일축하고 우승한 라뉴 역시 삼성의 타선이 약하다고 판단, 계투작전을 통해 예선리그에서 삼성을 잡을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여전히 최약체로 꼽히지만 지난해 전력보다는 훨씬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년째 중국대표팀을 조련하고 있는 짐 르페버 감독의 지휘와 WBC 등 숱한 국제경기를 통해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투수들이 급성장, 공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코나미컵 우승팀 상금은 5000만 엔(4억 원), 준우승은 3000만 엔, 3위는 1000만 엔을 받는다. [글=한국야구위원회] ▲2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일정 11월 9일(목) 12:00 중국선발팀-대만 라뉴 베어스 18:00 한국 삼성 라이언스-일본 니혼햄 파이터스 11월 10일(금) 12:30 삼성-중국 18:30 라뉴-니혼햄 11월 11일(토) 13:00 니혼햄-중국 19:00 라뉴-삼성 11월 12일(일) 18:00 우승결정전(예선리그 1~2위팀) <사진> 지난해 코나미컵 환영 만찬서 무대에 도열해 있는 삼성 선수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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