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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TV MSL시즌 3 조편성 이모저모

기사입력 2007.09.08 02:23 / 기사수정 2007.09.08 02:23

윤문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윤문용 기자] '이제부터 시작이다'

곰TV MSL 시즌3가 지난 6일 조지명식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끝없는 반전 끝에 8개 조의 편성이 모두 끝났다.

죽음의 A조, 다크호스 D조

이번 MSL 시즌3 조지명식은 상위 시드 배정자에 3번의 선수 변경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마지막까지 조편성의 행방을 가늠하기 힘들었다.

지난 시즌 준우승자 송병구는 최연성을 자신의 첫 상대로 지목하면서 마지막을 향한 분위기가 무르익었고, 지난 시즌 우승자인 김택용이 자신의 '천적'인 이영호(KTF,테란)를 자신의 상대로 지목했다. 또한, 이윤열과 최연성의 매치를 성사시키며 죽음의 조를 완성,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렀다.

A조의 충격으로 다소 가려지기는 했지만 이성은(T), 윤용태(P), 고인규(T), 박명수(Z)로 구성된 D조 역시 기본기가 탄탄하고 각 종족의 젊은 다크호스로 구성된 또 다른 죽음의 조이다.

88년생 이성은, 윤용태와 87년생 고인규와 박명수가 대결하는 이번 D조는 한 단계만 올라서면 우승권인 선수들의 치열하고 화려한 혈투가 기대된다.

32강, 어떻게 치러질까?

다음주 13일(목) 김택용(P) vs 이영호(T)의 개막전 경기로 대장정에 돌입하는 곰TV MSL 시즌3은 지난 시즌 2에 이어 32강 체제로 진행된다.

32강에서는 각 조 4명이 듀얼 토너먼트 형태로 치루어진다. 4명의 선수가 단판 대결을 치른 뒤, 1경기 승자와 2경기 승자가 승자전을 통해 조 1위가 가려지게 된다. 반면, 1경기 패자와 2경기 패자는 패자전을 통해 제일 먼저 탈락하게 될 선수를 결정하게 된다. 승자전인 3경기 패자와 패자전인 4경기 승자는 조 2위 자리를 놓고 최종 진출전을 펼치게 되며, 최종전에서 패배할 경우, 오프라인 예선으로 추락하게 된다.

16강에서는 양자 3전 2선승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새롭게 편성된 상대와 1대1 승부로 상위라운드 8강 진출자를 가린다. 8강에서부터 결승까지는 5전 3승제 토너먼트가 펼쳐진다.

테란의 반란, 32명 중 18명이 테란

4차 대회인 스프리스 MSL에서 우승한 최연성 이후 테란은 MSL에서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당골왕배 MSL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윤열 이후로는 결승 진출자조차 없었다. 같은 기간 스타리그의 우승자, 결승진출자 상황을 보면 확실히 테란은 MSL에서 부진했다. 5차 대회인 당골왕 MSL에서는 저그 박태민이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6차 대회 마재윤, 7차 조용호, 8-9차 마재윤으로 이어지는 저그 라인이 휩쓸었다. 더군다나 10차 대회인 곰TV MSL 시즌2에서는 프로토스 김택용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곰TV MSL 시즌3에 출전하는 32명 중 18명의 선수가 테란 선수로 과반을 넘고 있다. 단순 확률로만 본다면 테란이 우승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번 시즌 3에서 테란이 우승 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중의 하나다.

올드보이,  다시 도약할 수 있을까?

32강 선수 구성을 보면 뚜렷하게 4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다. 과연 어떤 선수들이 이번 MSL 시즌 3를 접수할지 관심을 모은다.



윤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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