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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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거지왕 김종국, 이 정도면 즐기는 거 맞지요? (ft.유세윤)[엑's 리뷰]

기사입력 2019.10.28 09:5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미우새' 김종국이 거지왕으로 변신해 유세윤과 고믹한 무대를 꾸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유세윤과 함께 '인기가요'에서 '시져시져' 무대를 꾸미는 김종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세윤은 아늘 민하를 위해서 김종국에게 '시져시져' 무대를 함께 해 줄 것을 부탁했다. 유세윤의 아들 민하 군이 원한다는 말에 김종국은 그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시져시져' 무대를 위해서는 거지로 분장을 해야했던 것. 

김종국은 거지 분장이 필요없는 '인기가요' 리허설 무대까지만해도 큰 위기없이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리허설 무대 후 본방송을 위해 거지 분장에 들어가자 '멘붕'이 오기 시작했다. 거지 분장 후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본 김종국은 망연자실했고, 이에 유세윤은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는 "멋있다"면서 깐족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방송 전 허기를 채우기 위해 방송국 안에 있는 매점을 찾았다. 매점에는 이미 많은 아이돌 후배들이 자리하고 있었고, 김종국은 후배들의 인사를 피하려고 했지만, 후배들은 먹는 것을 멈추고 일어나 정중하게 인사를 건네 또한번 웃음을 줬다. 김종국은 거지 분장에 너무 어울리는 맨손 주먹밥 먹장으로 '미우새' 어머님들까지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김종국은 자신에게 이런 부탁을 해 굴욕을 안긴 유세윤을 향해 "해 질 때가지 한 번 맞아볼래?"를 비롯해 눈빛으로 심한 욕을 하면서 구박을 했지만, 정작 '인기가요' 본방송 무대가 시작되자 180도 달라졌다. 

김종국은 철저하게 자신의 얼굴을 가린 채 윤세윤이 시킨대로 '시져시져' 1절이 끝날 때까지 무대 한켠에 누워있었고, 리듬을 타면서 자신의 순서를 기다렸다. 그리고 자신의 순서가 다가오자 언제 민망해했었냐는 듯이 말도 안되는 가사의 랩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무대에 임하는 김종국의 모습에 '미우새'MC 신동엽과 서장훈은 "김종국 씨도 이제는 즐기고 있는 것 같다"면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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