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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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인터뷰] '그 놈은 특이했다', '놈4'로 돌아온 '놈' 전격 해부

기사입력 2010.05.28 08:32 / 기사수정 2010.05.28 08:32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지난 4월 29일, 게임빌(대표 송병준, www.gamevil.com)은 자사의 대표적인 모바일게임인 '놈' 시리즈의 최신작 '놈4'를 출시했다.

'놈4'는 게임빌의 '놈' 시리즈 중 다섯 번째 작품으로 현재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그 역사가 깊은 게임이다. 2003년 첫 번째 '놈'이 등장한 이후 '놈투', '놈3', '놈ZERO'를 출시하면서 그 명성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1000억 년 풀 코스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하여 원시 시대, 빙하기 시대, 우주 탄생기, 미래 종족 전쟁 시대 등 역대 놈 시리즈 중 가장 방대한 시간과 공간 배경을 담아낸 '놈4'.

'놈4'가 발매된지 한 달이 지난 지금, 본지에서는 '놈'이 탄생한 본적지(?)인 게임빌 본사를 찾아 '놈'에 대한 것들을 속속히 파헤쳐보았다. 우리의 궁금증을 속시원히 해결하기 위해서 게임빌 '놈4' 마케팅 담당 송선아 씨를 만났다.

▲ '놈4' 마케팅 담당 송선아 씨(이하 '송')

 ▶ 약 1년여 만에 '놈4'가 출시되었는데 현재 '놈4'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 송 : 일단 수치상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유저들의 반응도 '역시 놈이다'라는 등의 기대 이상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어느덧 5번째 '놈' 시리즈이기에 식상한 면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유저들은 새로운 '놈4'에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 전작과 비교해 가장 차별화를 둔 부분은 어느 부분인가?

- 송 : 그래픽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전작들이 단순한 그래픽이었던 것에 반해, '놈4'는 라인 아트를 적용시켜 전체적으로 비비드한 느낌을 강조했고, 또한 시대에 따라 색감을 달리 적용시켰다. 그리고 달리기만 하던 '놈'에서 수영, 비행 등의 액티브적인 느낌을 추가시켜 좀 더 새롭고 생동감 있는 '놈4'를 완성했다.

 ▶ 이번 '놈4' 개발 과정에 있어 가장 힘들었던 점은 어떤 점인가?

- 송 : 전작의 마니아층에게 실망을 주지 않고 단순 만족이 아닌 업그레이드된 만족감과 재미를 주는 것이 어려웠다. 시간 여행이라는 컨셉에 맞는 방대한 콘텐츠로 고민했던 부분을 해결할 수 있었다.

 ▶ 시간 여행을 소재로 삼게 된 계기가 있다면?

- 송 : 놈 발상 자체가 4차원이기에 어떤 표현 방법이 좋을까 고민하던 중 1차원, 2차원, 3차원을 넘나드는 이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간 여행을 소재로 삼게 되었다.

 ▶ 전작들에 비해 전체적인 배경이 방대해진 것을 알 수 있는데 '놈4'에서 가장 주력한 부분은 무엇인가?

- 송 : 컬러 감, 움직임, 6명의 개성 만점 보스, 스토리 등을 꼽을 수 있다. 과거 여행에서는 미래의 '놈'이 과거의 '놈'의 부탁을 받아 '임진왜란'에 참여한다. 또, 미래의 종족 전쟁 스토리가 있는데 이것은 기획자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실제 과학자가 예상한 과학적인 사실에 의미를 두었다.

 

▶ 개인적으로 '놈4'에서 가장 맘에 드는 배경은 어떤 것인가?

- 송 : 미래 지배 컴퓨터에서 비너스 모양의 컴퓨터 보스가 나오는데 전투시 비너스의 눈알이 나오기도 하고 독특해서 좋아한다.

 ▶ '놈' 시리즈 하면 '놈'이 하는 삶의 풍자와 그 특별한 철학이 주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는데 그런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는가?

- 송 : '놈'을 기획하는 기획자 분 자체가 그야말로 '놈'이다. '놈'이 하는 대사 모두 지어낸 것이 아닌 그 기획자 분의 아이디어 뱅크인 그분의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다.(웃음)

 ▶ 현재 '놈4'의 인기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유저들을 위해 준비하는 이벤트나 프로모션 등이 있는지?

- 송 : 그동안 '놈' 시리즈가 출시될 때마다 관련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앞으로도 놈스럽고 특이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므로 많은 기대 바란다.

▶ 아직 '놈4'를 접하지 않은 유저에게 이것만은 자신 있는 '놈4'의 자랑거리 하나를 꼭 짚어준다면?

- 송 : 요즘 삭막한 세상인데 사소하지만 작은 휴대폰 안에서 웃음을 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재미있는 면을 위해 정말 노력한 게임이다.

▶ '놈4'를 사랑해주시는 유저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 늙지도 않고 병들지도 않는 '놈'을 꾸준히 사랑해주셔서 감사한다. '놈' 마니아 분들은 저보다 '놈'을 더 잘 아시기에 많은 말을 하지 않겠다. 놈을 아직 즐기시지 않은 분들께는 꼭 한 번 해보시라고 권유 드리고 싶다.

2003년 모바일게임 최초로 원 버튼만을 사용하며 혜성같이 등장한 '놈'. 그런 '놈'이 어느새 다섯 번째 '놈4'로 우리를 다시 찾아왔다.

'놈'은 여전히 달린다. 아니, 수영도 하고 익룡을 타고 비행도 한다. 꾸준히 사랑받으며 스테디셀러로 거듭난 '놈' 시리즈의 최신작 '놈4'의 인기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삭막한 세상을 벗어나서 조금 특이한 '놈'과 함께 마음껏 달려보는 건 어떨까.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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