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06 14:54 / 기사수정 2010.05.06 14:54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강력한 우승 후보 이영호(KT)와 강자 킬러 박세정(위메이드)이 격돌한다.
오는 7일(금),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4강 1주차에서 첫 번째 결승 진출자가 탄생한다.
지난 8강에서 이영호는 전태양을, 박세정은 진영화를 각각 2-0으로 제압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영호는 최연소 3회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으며, 박세정은 자신의 실력 검증과 동시에 이름을 알릴 기회를 얻었다.
이영호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8'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최연소 스타리그 우승자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EVER 스타리그 2009'에서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스타리그 2회 우승자 계보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까지 스타리그 최연소 3회 우승자는 당시 19세였던 이제동(20)으로 이영호(18)가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하면 새로운 최연소 3회 우승자에 등극한다.
박세정은 프로토스의 선두를 다투던 김택용, 송병구가 주춤한 요즘, 최대 맞수로 꼽히던 진영화를 꺾으며 새로운 프로토스 강자로 떠올랐다. 특히, 이번 리그에서 개인 리그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김윤환, 정명훈, 진영화 등 강자들을 연파하며 강자 킬러로 떠올랐다.
이영호가 최근 10경기 승률 80%, 최근 1년간 대 프로토스 전 승률 90.5%를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이에 맞서는 박세정 또한 절대 만만치 않은 상대다. 강자들을 줄줄이 잡고 4강에 진출했을 뿐 아니라, 현재 스타리그 5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팀의 배려로 스타리그 연습에만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전태양 등 팀 내 테란 강자들이 적극 연습에 동참하고 있다고. 박세정은 "이영호가 강한 상대임이 분명하지만, 단기간 내에 완벽히 변화해서 결승 무대를 밟겠다"며 남다른 의지와 각오를 다지고 있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1-0으로, 지난 2008년 11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에서 이영호가 박세정을 제압한 바 있다.
4강 토너먼트전은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4강 1주차는 오는 7일(금) 오후 6시 30분,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온게임넷에서 생중계된다.
[사진 = 이영호(좌), 박세정(우) ⓒ온게임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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