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청주,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의 5연승을 저지, 2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1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시즌 15차전 홈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패를 끊고 시즌 50승(82패)고지를 밟았다. 앞서 10위 롯데가 KIA에 패하며 두 팀 간 승차도 2경기 반 차로 다시 벌어졌다. 반면 LG는 4연승이 끊기며 71승1무57패를 마크했다.
이날 LG 선발 임찬규가 2이닝 6실점으로 강판된 반면 한화 채드 벨은 7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9승을 수확했다. 이어 이태양과 안영명, 정우람이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송광민 2안타 3타점을 비롯, 이성열 2안타 2타점, 강경학 2안타 2득점 등 장단 13안타가 터졌다. 모든 점수가 2아웃 이후에 나왔다.
한화가 1회말 먼저 선취점을 냈다. 강경학과 송광민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이성열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2·3루, 정근우의 적시 2루탈가 터지면서 주자가 모두 들어왔다. 점수는 2-0.
한화는 2회말 4점을 몰아내고 달아났다. 2사 후 이동훈이 중전안타로 출루, 강경학은 타구가 1루수 방면으로 느리게 구르는 사이 헤드퍼스트슬라이딩으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장진혁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 송광민의 싹쓸이 2루타가 터졌다. 그리고 계속된 2사 2루에서 이성열도 2루타를 뽑아내 점수는 6-0까지 벌어졌다.
LG도 4회초 2루타 세 개를 묶어 2점을 뽑아내며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 오지환이 우전 2루타로 출루, 2사 후 채은성의 2루타에 홈을 밟았다. 채은성 역시 김민성의 2루타에 홈인했다. 6회초에는 이형종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 폭투로 진루, 페게로의 뜬공 때 3루를 밟은 뒤 채은성의 좌전안타에 들어와 3-6으로 따라붙었다.
양 팀은 계속해서 점수를 주고 받았다. 6회말 장진혁과 김회성, 이성열의 3타자 연속 2루타로 점수는 8-3. LG는 7회초 정주현의 2루타와 오지환의 적시타를 묶어 4-8을 만들었다. 한화는 8회말 최동환 상대 이성열의 볼넷과 김민하의 내야안타, 오선진의 안타를 묶어 한 점을 더 냈다.
LG는 9회초 김민성의 2루타 후 상대 실책성 플레이로 만들어진 전민수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탰으나 이미 점수를 벌려놓은 한화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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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