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04 07:04 / 기사수정 2010.05.04 07:04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라운드도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고 마요르카와 세비야도 4위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하위권 역시 강등권에 속해있는 테네리페와 세레스의 분전으로 강등권 바로 바깥 팀들과 승점 차가 좁혀지고 있어 남은 세 경기에 따라 위치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 라 리가 35라운드 경기 결과
(9위)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0 - 1 레알 사라고사 (15위)
결국 데포르티보의 무승 행진이 두 자리 수가 되고 말았다. 사라고사를 홈으로 불러들였음에도 무기력한 플레이로 패한 데포르티보는 10경기 무승에 빠지게 됐다.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는 데포르티보는 4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17위) 말라가 1 - 1 스포르팅 히혼 (14위)
선제골을 지키기 위해 8장의 옐로우 카드를 받으며 거칠게 나온 히혼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경기 종료 10분 전 말라가의 펠리페 카이세도에게 동점골을 내준 히혼은 경고 누적으로 말미암은 결장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되고 말았다.
(18위) 테네리페 2 - 1 라싱 산탄데르 (16위)
강등권 탈출을 향한 테네리페의 분전이 눈부시다. 승점 35를 기록한 테네리페는 다음 라운드에서 승리하고 다른 팀이 패하면 최대 14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19위) 바야돌리드 0 - 0 헤타페 (7위)
강등권 탈출과 유로파리그 진출이라는 목표를 위해 갈 길 바쁜 두 팀이 만나 최악의 결과를 받았다. 지루한 공방전 끝에 무승부를 거둔 두 팀은 승점 1 추가에 그쳐 각각 강등권 탈출과 6위 진입에 실패하고 말았다.
(20위) 세레스 2 - 1 알메리아 (13위)
전후반 90분이 지나고 추가 시간도 3분이 다 돼갈 무렵 터진 마리오 베르메호의 결승골이 세레스를 벼랑에서 탈출케 하였다. 극적인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한 세레스는 17위와 5점차로 줄여 수치상으로 남은 세 경기에 따라 잔류도 넘볼 수 있게 됐다.
(11위) 에스파뇰 0 - 2 발렌시아 (3위)
발렌시아가 무려 4개월여 만에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지난 원정 7경기 동안 승리가 없던 발렌시아는 이날 니콜라 지기치의 두 골 활약에 힘입어 오랜만에 원정 승리의 맛을 보며 3위를 확고히 했다.
(6위) 비야레알 1 - 4 FC 바르셀로나 (1위)
챔피언스리그 탈락에 따른 심리적 타격이 만만치 않았을 바르셀로나지만, 비야레알에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오히려 이날 보여준 바르셀로나의 경기력은 레알 마드리드에 리그 우승을 포기하라는 선포와도 같았다. 아직 세비야 원정이라는 고비가 남아있지만, 비야레알을 상대로 보인 경기력이라면 남은 세 경기 전승도 무리는 아니라 생각된다.
(5위) 세비야 3 - 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0위)
미리 보는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이었던 두 팀의 대결은 생각보다 싱겁게 끝났다. 세비야를 상대했던 아틀레티코의 항전은 전반 8분 티아고의 동점골이 마지막이었고 세비야는 이후 두 번의 페널티 킥을 알바로 네그레도가 모두 성공해 결승전을 앞두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위) 레알 마드리드 3 - 2 오사수나 (12위)
레알 마드리드가 연승엔 성공했지만, 문제점을 많이 노출한 경기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원맨쇼로 승리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끝까지 바르셀로나를 위협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승 후보로 불릴 정도의 경기력은 아니었다.
(8위) 아슬레틱 빌바오 1 - 3 마요르카 (4위)
후반 초반 두 골을 몰아친 마요르카의 집중력이 눈부신 경기였다. 홈경기와 비교해 현저히 떨어지는 원정 승률에도 가장 중요한 순간에 원정 승리를 거둔 마요르카는 4위 자리를 수성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 라 리가 35라운드 베스트 11(엘 문도 선정)
골키퍼
로베르토(레알 사라고사)
수비수
나초 몬레알(오사수나) - 카를레스 푸욜(바르셀로나) - 호세 누네스(마요르카) - 아스필리쿠에타(오사수나)
미드필더
로만 마르티네스(테네리페) - 훌리오 알바레즈(마요르카) - 챠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 니콜라 지기치(발렌시아) - 보얀 크르키치(바르셀로나)
[사진 (C) 엘 문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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