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02 19:11 / 기사수정 2010.03.02 19:11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테크노 가드' 주희정(서울 SK, 32)이 역대 8번째로 정규 경기 3점슛 900개를 성공시키는 위업을 달성했다.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주희정은 선발 가드로 나와 1쿼터 5분께 정면 노마크 상황에서 깨끗한 3점포를 림에 꽂아 넣었다. 자신의 통산 900번째 3점슛이었다.
2003년 11월 23일 문경은이 통산 3점슛 900개 고지를 처음 밟은 후 조성원, 양경민, 양희승 등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슈터들이 뒤를 이었다.
13시즌에 걸쳐 이날까지 656경기에 출전한 주희정은 통산 3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97~98시즌 원주 나래에서 데뷔한 주희정은 데뷔 첫해 45경기에 모두 출전하면서도 외곽슛 시도가 63번에 불과했고 성공률도 19.0%에 머물 정도로 3점슛과는 거리가 먼 선수였다.
주희정은 이후 두 시즌 동안에도 외곽슛 적중률 30%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00~01시즌 부쩍 향상된 3점슛 정확도(성공률 38.6%)를 과시하며 당시 소속팀 수원 삼성의 우승을 리드하고 챔피언결정전 MVP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주희정은 지난달 28일 창원 LG전에서 정규 경기 통산 7천 득점 고지에 오른 바 있다.
[사진 = SK 주희정 ⓒ KBL 제공]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