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22 21:16 / 기사수정 2010.02.22 21:16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대표 서수길, 박관호 / 이하 위메이드)의 프로 게임단 '위메이드 폭스' (http://www.wemadefox.com / 단장 김영화) 워크래프트 3의 장재호(Moon)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STG(Sports Technology Games) 2010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최고의 워크래프트 3 프로게이머 8명만을 초대해 왕중왕전으로 치뤄진 이번 대회는, 사실상의 한-중전으로 관심이 쏠렸으며 대한민국에서는 위메이드 폭스의 장재호(Moon, 나이트엘프)와 박 준(Lyn, 오크)이 참가했다.
두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6명은 모두 중국 선수들로, 2009 WCG 우승을 차지한 Xuwen Wang(Infi, 휴먼)과 중국 내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리샤오펑(Fly100%, 오크) 그리고 최강 언데드 Zhuo Zeng(TeD, 언데드)등 세계 최고레벨의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장재호는 리샤오펑과 박준 등이 속한 B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쾌조의 컨디션 속에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근래 최고의 상승세를 기록중인 박 준과 리샤오펑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등 초반부터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기도 했다.
기세를 올린 장재호는 준결승에서 최고의 휴먼으로 알려진 Xuwen Wang을 상대로 와든과 제펠린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환상적인 컨트롤을 선보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장재호는 결승에서 만난 Kejing Li(Like, 오크)와의 경기에서 첫 경기의 실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1-2 패배를 당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같은 팀 박 준이 3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위메이드 폭스의 장재호와 박 준은 이번 대회 2위와 3위를 달성하며 각각 $3,000 및 $1,500 (이상 USD) 가량의 상금을 획득했으며, 꿀맛 같은 휴식을 즐기고 오는 3월 중순에 있을 WC3L 승자 결승 및 최종 결승 출전을 대비해 연습에 돌입하게 된다.
[사진 = 위메이드 폭스 장재호(좌), 박 준(우)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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