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5월 2일 목요일
잠실 ▶ KT 위즈 4 - 5 LG 트윈스
LG가 파죽의 8연승을 내달리고 공동 1위로 올라섰다. KT가 먼저 3점을 냈지만 오지환의 3루타, 상대 포일로 추격을 시작한 LG는 김민 상대 김현수의 채은성의 백투백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KT가 유한준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으나 4-4 균형을 맞춘 LG가 오지환의 결승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최동환이 시즌 첫 승, 정우영이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이강철 감독은 2회초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고, KT는 8연패 수렁에 빠졌다.
문학 ▶ 키움 히어로즈 10 - 8 SK 와이번스
키움이 SK를 꺾고 7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키움 이승호가 4이닝 7실점, SK 문승원이 4⅓이닝 7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7-7 동점에서 강지광 상대 장영석과 서건창의 안타로 키움이 점수를 벌렸다. 박병호가 4안타, 장영석이 홈런 포함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2점 차에서 등판한 조상우는 1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3세이브를 올렸다. SK는 최정이 만루홈런을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직 ▶ NC 다이노스 7 - 6 롯데 자이언츠
NC가 연장 혈투 끝 재역전승을 거뒀다. 동점 상황에서 6회 노진혁의 솔로포, 8회 박석민의 투런 포함 3득점으로 6-2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8회말 이대호에게 투런을 허용했고 9회말 2사 2,3루에서 신인 고승민에게 2타점 적시 3루타를 맞아 연장으로 향했다. 12회초 이상호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앞섰고 유원상이 마지막 이닝을 책임졌다. 선발 루친스키는 6이닝 2실점(비자책) 호투했으나 불펜 방화로 3승을 미뤘다.
광주 ▶ 삼성 라이온즈 1 - 8 KIA 타이거즈
광주에서는 드디어 양현종의 첫 승이 나왔다. KIA 타선이 삼성 최채흥을 5이닝 7실점(6자책점)으로 두드린 가운데, 양현종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7번째 등판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김주찬이 3안타 2득점, 최형우가 홈런 포함 2안타 3득점, 박찬호가 2안타 2타점 등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은 6회 한 점을 내는데 그쳤다.
대전 ▶ 두산 베어스 5 - 4 한화 이글스
두산이 역전승으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1-1 동점에서 한화가 이영하가 내려가고 올라온 박치국을 상대로 6회 3점을 몰아내고 앞섰으나 두산이 7회 2사 만루에서 김재환의 싹쓸이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유격수 실책을 틈타 홈까지 파고들어 점수를 뒤집었다. 윤명준이 승, 이형범이 홀드, 함덕주가 세이브 기록. 한화 김민우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고, 한화는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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