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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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밴쿠버 시상대 제일 위에 서는 상상한다"

기사입력 2010.01.14 10:31 / 기사수정 2010.01.14 10:31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로이터 통신이 김연아를 한국 겨울 스포츠의 선구자로 꼽았다.

12일 로이터 통신은 "오는 2월 12일에 개막하는 벤쿠버 동계 올림픽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김연아(19,고려대)는 지금까지 스피드 스케이트, 쇼트트랙에서 활약이 눈에 띈 한국에서 겨울 스포츠의 선구자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연아가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게 되면 빙속 종목 이후 한국에서의 첫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로이터는 "한국에서의 김연아는 과히 열광적인 인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연아의 얼굴이 새겨진 간판이 거리에 넘치고 이름이 붙은 빵부터, 목걸이까지 상품 또한 폭넓게 마련되어있다"며 김연아의 인기에 대해 전했다.

로이터는 이어 김연아와 토론토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김연아가 올림픽에 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김연아는 "불필요한 압력이 느껴지기 때문에 금메달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올림픽은 예전부터 봐왔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아직 내가 가지게 될 결과는 모르지만,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는 되어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에서 김연아의 라이벌로 일본의 아사다 마오, 안도 미키,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로 꼽은 로이터는 오서 코치에 대해서도 짧은 소갯글을 싣고 인터뷰를 통해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마지막 시즌 (09-10, 올림픽)에 대해 그녀에게 '너의 기분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코치나 부모나 팬이 얘기한다 하더라도 들리지 않겠지만, 곧 안도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또한, 오서 코치는 "마르고 수줍던 15세의 소녀가 이렇게 훌륭한 인간으로 성장했다. 우리의 눈앞에서 그녀는 아름다운 여성으로 변신했다"며 김연아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이터는 기사 말미에 "금메달은 의식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는 김연아지만, 밴쿠버의 시상대 맨 위에서 메달을 받고 태극기가 게양되는 장면이 머리에 떠오르고 있다"고는 말해 금메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사진=김연아 (C) IB 스포츠 제공, 조영준 기자]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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